한국일보

불법복제 DVD 고강도 단속

2011-05-2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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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정부 “한국 등 아시아서 밀반입…비디오판매점도 대상”

불법복제  DVD 고강도 단속

ICE가 최근 비디오 판매점에서 압수한 불법복제 DVD들. 맨 오른쪽은 KBS 저녁일일연속극 ‘너는 내 운명’ 복제 DVD. <사진출처=ICE>

연방당국이 한국과 중국, 홍콩 등 아시아 국가에서 밀반입되는 불법복제 DVD에 대한 단속의 칼을 빼들었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은 24일 세관국경보호국(CBP)과 함께 아시아 국가들에서 항공기과 선박을 통해 대량으로 불법 유입되는 DVD을 색출하기 위한 강도 높은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국의 이번 조치는 최근 들어 미국에서 판매되는 정식 DVD 대신 중국과 홍콩, 한국 등지에서 불법 복제돼 판매되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중국 드라마와 영화 DVD를 인터넷을 통해
항공우편으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한국 유명 드라마 DVD 세트의 경우 홍콩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웹사이트를 통해 구입 시 항공우편 비용을 제외하고도 미국 내보다 60% 가까이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개인은 물론 일부 비디오 판매점에서도 이 같은 불법 DVD를 구입한 뒤 판매해 큰 부당 이익을 얻고 있다.


ICE 한 관계자는 “불법 복제돼 판매되는 해당 DVD에는 모두 잡음 제거기술 브랜드인 돌비(DOLBY) 트레이드 마크가 불법으로 복사돼 들어가 있다”며 “해외 저작권을 미국법에 적용시키기는 힘들어 일단 돌비 트레이드마크를 적용해 단속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ICE는 지난 23일 캘리포니아 LA인근 유명 비디오 판매점 매니저가 2010년 9월부터 홍콩에서 85차례나 한국과 중국 드라마, 영화를 불법 복제한 DVD를 주문해 판매한 것을 적발, 체포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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