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건강칼럼/ 한의학적 만성근육통 치료

2011-05-24 (화)
크게 작게
만성근육통은 만성증후군이며 근육과 뼈로 아픈 통증을 넓게 퍼져나가며 복합적인 Tender Point(예민한 점)를 늘려나갈 뿐 아니라 만성 피로증을 쌓이게 합니다. 이러한 Tender Point는 감수성이 예민하게 되고 집중적이어 지며 특히 목, 등, 어깨, 응치(Hip)로 근육이 뭉쳐집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증후군(Syndrome) 때문에 잠을 설치게 되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온 몸이 뻣뻣하고 피곤하며 불규칙한 배변, 정서적인 불안 등의 증상을 초래합니다.

미국 류마티스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ACR)에서는 만성근육통을 호소하는 미국의 인구가 3-6백만 명 정도라 추산했습니다. 이 만성근육통은 우선적으로 출산연령의 여성에 가장 많으며 아이들이나 노년층의 순서이고 장년기의 남성에게도 많이 올 수 있습니다. 만성근육통의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의학연구원들은 병이 날 수 있는 몇 가지 원인과 요점을 주로 사고 후의 상해나 외상에 기인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한다. 이러한 외상과 상해는 중추신경에 커다란 자극을 주며 그럼으로써 근육의 신진대사에 변화를 주어 혈액순환과 산소운반을 감소시켜 근육을 피로하게 하고 무력하게 합니다.

다른 의견으로는 근육에 침투하는 특정한 Virus에 쉽게 감염되는 체질의 사람에게 Virus 염증을 일으킨다고 하나 이러한 특정 Virus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의사들이 만성근육통이라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가 어려운 것은 이러한 통증이 다른 병의 여러 가지 증상이기도 하기 때문이지만, 환자의 병력에서 통증이 점점 심해지며 3개월 이상 지속하는 경우 만성근육통이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류머티스 학회에서는 18가지의 특정한 표준을 내놓고 그중 복합적이고 예민한 통증부분이 11개가 넘으면 만성 근육통이라고 진단을 내립니다.


정통적인 한의학에서는 만성근육통을 고망통이라고 하는데, 예민한 부분이 항상 ‘고망??이라는 침술 Point 주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말로는 병들어 거의 죽음의 지경에 이르렀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고망통은 만성근육통이라는 말이지 죽게 되었다 말은 아닙니다. 정통한의학의 만성근육통은 기(氣)와 혈액이 인체의 Meridium(경락)에 정체함으로 생기는데, 주로 오래 같은 자세로 앉아서 일하는 사람에게 많고 보통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사람이나 Nail Salon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Clinic을 많이 찾습니다.

기나 혈액의 경락에서의 정체는 아픔을 가져오고(不通則通; 불통즉통), 외부로부터의 찬 공기(外寒)가 몸속으로 침투하게 되면 아픈 증상이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한의학의 치료방향은 기와 혈의 침체를 해소하고 순환시켜주어야 합니다. (活血化瘀; 활혈화어) 이것은 한약이 매우 효과적이며, 처방으로는 혈부수어탕(血府遂瘀湯), 당귀, 생지, 도인, 홍화, 지곡, 적약, 자호, 감초, 결변, 천궁, 우능을 사용하며, 만약 환자가 기(氣)의 허함이 있으면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을 가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장이 허약하면 좌기환(左騎丸), 우기환(右騎丸), 금궤신기환(金궤腎氣丸)을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침술도 환자를 치료하는데 매우 중요하며 침술의 Point는 곡항(曲恒), 빙풍, 고망 등을 주로 사용하며 마사지를 겸하면 치료의 상승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진국광 한의사 (제생당 한의원 원장)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