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엄마표 떡볶이를 맛볼 수 있는 가정식 식당.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를 졸업하고 글렌데일에서 수년간 쿠킹 클래스를 운영했던 김태임 셰프가 운영하는 웰빙 퓨전 한식당 ‘감’을 찾았다. 조미료 없이 엄마가 차려주듯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으로 주부, 임신부 등의 매니아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식당이다.

오픈한지 1년4개월밖에 안 되지만 한번 찾은 손님은 자동으로 단골이 되는 매력을 가진 곳이다. 본인이 떡볶이를 좋아해 수없이 먹어 봤다며 떡볶이 하면 어디서든 일등 할 자신이 있다는 떡볶이 애호가이다. 순수 우리 고추장과 매실엑기스로 만든 양념을 숙성 발효시켜 사용하는 깊이 있는 양념이 입맛을 확 잡아당긴다.

#순 쌀떡만을 사용한다. 밀가루 떡은 한입 깨물면 미끈거리면서 푸석한 질감을 낸다.

#조미료 없이 깊이 있는 맛을 내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한 결과 순수 우리 고추장에 매실엑기스를 넣고 각종 과일도 갈아 넣은 자연 재료로 양념을 만들어 숙성 발효시킨다. 발효의 신비가 있는 소스로, 투고 해 집에서 다시 물만 조금 넣고 끓이면 금방 만든 것 같은 떡볶이가 된다.

#냄비에 물 1/3컵과 숙성 양념 1/3컵 정도를 넣고 바글바글 끓이다가 떡을 넣고 익혀주고 떡이 말랑하게 익으면 얇은 어묵과 삶은 달걀을 넣는다. 송송 썬 파를 뿌려 마무리한다.

#오리지널 떡볶이답게 다른 채소는 넣지 않고 순수하게 떡과 어묵에 달걀이 전부다.

#자극적이지 않아 안 매운 듯하지만 먹을수록 매콤달콤한 떡볶이 소스가 손을 놓을 수 없도록 진가를 발휘한다.


▶ 3003 W. Olympic Blvd. #103, LA, (213)389-7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