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울 떡집’의 게맛살과 최고급 어묵 떡볶이

2011-05-11 (수)
크게 작게
처음으로 선택한 곳은 떡집이다. 주재료인 떡을 만드는 곳이기에 보다 기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타운에서 25년 역사를 가진 ‘서울 떡집’(대표 안세영). 떡 만큼이나 이 집 떡볶이가 맛있고 케이터링을 했을 때, 식어도 괜찮다는 의견을 들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포장해서 파는 떡볶이(사진)는 오전 7시와 오후 5시 두 번 만들어낸다.





#순 쌀로만 떡볶이용 떡을 빚는데, 농도를 잘 맞추어 떡을 뽑아내야 적당히 쫄깃하고 탱탱한 떡을 만들 수 있다. 밀가루가 섞인 떡은 미끈거리고 찐득한 질감을 내고 금방 불어서 퍼져버린단다.


#찹쌀고추장+멕시코산 유기농 고춧가루(고운 것과 중간 것을 섞어 쓴다)+정수기 물을 섞어 끓이다가 떡을 넣고, 떡이 익으면 부재료를 넣어 한소끔 끓인 후 채소를 넣고 익힌다. 마지막에 참기름을 한두 방울 정도만 떨어뜨리고, 송송 썬 파와 검은 깨를 뿌리고 마무리한다. 누구나 좋아할 만한 무난한 맛의 떡집 떡볶이이다.

#단가가 높은 일제 어묵과 맛살을 쓰는데, 싸구려 어묵은 떡볶이 전체의 맛을 망칠 수 있기 때문이란다. 또한 쌀떡이 돋보이도록 부재료는 작은 사이즈로 잘라 넣는다. 부재료 채소로는 양파와 당근만을 넣는데, 향이 강한 당근은 미리 소금물에 살짝 데쳐 준비해 둔다.

#냉동 떡을 바로 넣으면 떡이 터져 볼품없이 되므로 반드시 물에 담가두었다가 사용한다.


▶ 2897 W. Olympic Blvd. #104, LA,
(213)382-9999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