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전년동기비 각각 40. 56.7% 증가
▶ 연비 좋은 소형차 강세
현대와 기아자동차가 나란히 4월중 월간 최다 판매량 기록을 경신, 경쟁 업체들에 비해 월등한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4월에 전년동기 대비 40%나 증가한 6만1,75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역대 4월 실적으로는 최고 기록이며 성수기라고 할 수 없는 시기에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월간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기아차 역시 작년보다 56.7%가 증가한 4만7,074대로 집계돼 미국 시장에서 2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난달 양사를 합친 월간 판매량은 10만5,933대로 7만여대를 판 닛산자동차를 크게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소형차였다. 엘란트라는 지난해보다 무려 129% 늘어난 2만2,100대가 팔렸고 소나타도 월간 판매 2만대를 계속 넘고 있다. 데이브 쥬코비스키 현대차 미주 부사장은 “갤런 당 40마일에 달하는 차종을 4개가 보유한 현대차 매장에 고객의 발걸음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아 쏘울도 2개월 연속 월간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했고 옵티마와 스포티지의 판매는 각각 114.3%와 172.6%가 증가했다. 안병모 총괄사장은 “뉴욕 모터쇼에서 이목을 집중시킨 리오가 출시되고 가을에 옵티마 하이브리드까지 소개되는 등 판매가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세계의 주요 자동차메이커들도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연비가 좋은 소형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다. 제너럴모터스 작년보다 26% 증가한 23만2,538대를 판매해 3월 포드자동차에 잠시 넘겨줬던 1위 업체 자리를 되찾았다. 포드는 16% 늘어난 18만9,778대로 나타났다.혼다자동차는 12만4,799대를 판매해 작년보다 판매량이 10% 늘어났고, 닛산은 12% 증가한 7만1,526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진 여파로 생산이 크게 줄어든 도요타자동차는 주요
업체 중 가장 낮은 1%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며 15만9,54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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