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스 보석의 엔젤 김씨가 인근 업소에서 빌려 온 은제품을 27일 소개하고 있다.
은(silver)이 투자용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한인 귀금속 업소에 은이 동났다.
은 가격이 급등하자 한인들의 구입 문의 전화는 증가한 반면, 공급은 딸려 업주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금에 비해 가격은 20분의 1수준이지만 6개월 사이 두배 가까이 가격이 급등하면서 너도나도 은을 사겠다고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장미보석측은 “금의 경우 가격이 너무 올라 앞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부담 때문에 투자용으로 은을 찾는 손님들이 늘고 있다”며 “은이 뛰기 시작했던 지난 연말에 비해 구입자가 30-40% 늘었다”고 밝혔다.
김남표 킴스보석 사장은 “예전에는 주문하면 바로바로 공급업체에서 물건이 도착했는데 요즘은 거래가 쉽지가 않다”며 “오늘도 공급업체에 주문을 했는데 물건이 없어 3주를 기다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은을 구하기 쉽지 않자 일부 한인들은 은 관련 주식형 펀드 구입에 나서고 있다. 플러싱에 거주하는 한인 스테파니 손씨는 지난 연말 온라인 펀드 구입사이트인 sharebilder.com를 이용해 은 투자 재미를 본 후 추가구입을 고려하고 있다. 손씨는 “28달러에 사 20달러를 남겼다”며 “이번에는 바를 확보하려고 했는데 쉽지가 않아 다시 온라인으로 은을 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 가격이 앞으로 20-30달러 더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은 투자 열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해 안에 금은 온스당 1,700달러, 은이 75달러에, 수년안에 금은 3,000달러, 은은 1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현재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온스당 48달러, 금은 1527달러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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