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녹차 재활용

2011-04-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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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념·볶음밥에 활용… 냄새 제거에도 탁월

녹차 재활용

녹차 잎 주먹밥.

녹차도 한번 우려내 먹고 버리기에는 녹차의 성분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아깝다. 커피와 비교했을 때, 향기는 약하지만 성질이 순하여 사용하기도 간편하다. 단백질, 아미노산과 무기질이 풍부해 비료로 만들어도 아주 좋고, 다시 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재활용 방법이 무궁무진하다. 사용한 티백 제품이라면 뜯어서 속을 꺼내고, 잎차는 한번 꼭 짠 후에 접시에 펼쳐 말린다. 속으로 곰팡이가 번식하지 않도록 잘 말려주고, 마이크로웨이브에 살짝 돌려 완전히 말리면 좋다. 이렇게 말려지면 밀폐용기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사용하면 된다.

<다양한 녹차의 재활용 방법>

▲젖은 잎차-말리기 전 젖은 잎차는 밥 지을 때 조금 넣으면 윤기가 흐르고 구수한 맛이 우러나와 맛있는 밥이 된다. 또 곱게 다져서 볶음밥 등의 김밥, 주먹밥, 볶음요리, 달걀말이, 무침 등에 가감할 수 있다.


▲티백-사용한 티백은 바로 냉동실에서 얼려 두었다가 아침에 눈이 부었을 때 올려놓으면 붓기가 금세 빠진다.

▲말린 잎차-곱게 갈아서 각종 양념에 섞어 사용한다.

▲냄새 제거-오래 사용한 플래스틱 용기의 냄새를 제거하고 싶을 때 녹차를 진하게 우린 물을 담아두면 된다.

▲고기요리-고기를 삶거나 찔 때 넣어주면 냄새를 없애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생선요리-생선 비린내 제거에 탁월하다.

▲과일 씻기-녹차 우린 잎으로 마지막 과일을 헹궈주면 각종 박테리아를 죽이고 농약의 해독 작용도 있다.

▲입욕-녹차 잎은 입욕제로서 어떤 시판용 제품보다도 훌륭한 자연 제품이다. 녹차 잎을 건짐 망에 넣어 욕조에 담가두고 목욕하면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아기들의 땀띠 같은 가벼운 피부병의 치료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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