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국 배송서비스 제공 웹사이트 수십여 곳
▶ “세금 안낸 담배 소지. 판매 1년이하 실형”
퀸즈검찰청이 최근 실시한 대규모 불법 담배유통 단속에서 한인 남성이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한인사회 담배 암거래 행위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뉴욕시내 담배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언제부터인가 한인 흡연가들 사이에 우편을 통해 한국산 담배나 타주산 담배를 공급 받는가 하면 인터넷을 통해 주문 구입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 이 같은 현상은 갑당 10~15달러까지 달하는 뉴욕시 담배값보다 한국산 담배가 무려 4~6배 가량 싸다는 잇점 때문이다. 타주산 담배도 많게는 3~4배 가량 저렴하다.
실제로 이번에 퀸즈 검찰청의 단속에 적발된 이(67, 플러싱 거주)모씨도 “담배값이 너무 올라 한국산 담배를 주문해 친구와 함께 나눠 피기로 했다가 단속에 걸렸다”면서 “돈을 조금 아끼려다 주문 3번째 만에 돌이킬 수 없는 낭패만 봤다”며 허탈해했다. 현재 한국에서 미국으로 담배 해외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는 최소 수입 곳에 이르고 있다.
미국 전 지역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이들 웹사이트는 주별로 세관의 관세부과를 피해는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돼 있다. 하지만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한국에서 세관에 신고를 하지 않고 미국에 가지고 들어오거나 수입할 수 있는 담배 숫자는 200개비로 제한돼 있다. 다시말해 1보루 이상을 갖고
들어오거나 우편을 통해 수령시 반드시 세관신고서를 작성, 해당 금액에 대한 관세를 지불해야 한다. CBP 뉴욕지부 존 살레 공보관은 “뉴욕에서 뉴욕시·주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담배 소지 또는 판매 시 1년 미만의 실형이 선고되는 경범죄로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21일 뉴욕시민 대상으로 타주산 담배를 판매하고 있는 인터넷사이트 ‘Cigarettes Direct 2U.com’, ‘a!goodcigarette.com’, ‘a?1cig.com;,
’newcheapcigs.com’, ‘bargaincigs.com’, ‘cheapercigsonline.com’, cigsplus.com’, ‘premiumcigs.com’ 등을 세금포탈 혐의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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