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운페이 늘리고 융자액수 줄여라

2011-04-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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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은 아파트 투자 때 다운페이먼트 비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융자액을 줄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건물 구입 직후 운영에 필요한 초기 자본도 적절히 준비하라고 덧붙이고 있다.

고비율 다운페이먼트가 필요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이미 아파트 임대시장이 건물주에게 유리하게 전환되고 있는데 임대료 상승세가 탄력을 받으면 고비율 다운페이먼트로 구입한 건물의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융자시장이 아직도 풀리지 않아 은행들이 아파트 융자 대출 때 고비율 다운페이먼트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4유닛짜리 건물의 경우 과거 구입 금액의 20%만 다운페이하고도 융자를 받을 수 있었으나 금융위기 이후 이같은 융자를 받을 수 있는 대출자는 초우량 크레딧 점수 소지자 등으로 최근 제한됐다.


요즈음 투자시장에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차압 아파트 구입 때 초기 운영자본 확보가 투자 성공의 관건이다. 아파트 공실률이 줄고 있다 하더라도 차압 아파트의 공실률은 높은 것이 일반적으로 구입 후 테넌트를 입주시킬 때까지 소용되는 비용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

건물 수리에 필요한 비용도 준비되어야 테넌트를 제때에 유치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운영 자본 마련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현재 아파트 시장 회복속도를 감안할 때 적절한 초기자본을 가지고 아파트에 투자하면 투자 건물이 ‘캐시 카우’(cash cow)로 변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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