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가간 공조 해외재산은닉 색출”

2011-04-1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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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국세청 빅터 송 범칙세무조사국장

“해외 재산 은닉자 색출을 위해 더욱 많은 국가들과 공조할 겁니다.”

세미나를 진행한 연방국세청의 빅터 송 범칙세무조사국장은 아시안으로서는 사법집행(Law Enforcement)기관 최고위공직자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하와이에서 태어난 한인 3세로, 그가 수장으로 있는 범칙세무조사국(IRS CI)은 2,700명의 스페셜 에이전트를 포함, 전세계 4,200명의 직원을 둔 사법 기관이다.

그는 지난 1981년 IRS에 투신, 2009년 국장에 임명됐다. 30년째 IRS에서 근무할 정도로 한 우물만 판 베테랑 조사관이기도 하다. 그는 “항상 다른 사건들이 벌어지고 그것을 해결해나가는 이 일이 결코 지루하지 않다”며 “IRS는 나에게 수많은 기회를 준 최고의 기관”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송 국장은 한국과 끈끈한 인연을 맺고 있다. 그가 국장이 된 후 한국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동시범칙조사협정을 체결했다. 그는 “한국은 미국과 동시범칙조사협정을 맺은 다섯 번째 국가로 현재 양국간 공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은닉 재산 뿐 아니라 돈세탁, 마약거래 등을 통한 탈세자들 단속에
고삐를 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송 국장의 아버지는 미군으로 한국 전쟁에 참전했었으며 외조부 정두옥씨는 1906년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 이주, 현지에서 임시정부와 광복군을 후원한 독립운동가로 1995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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