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초 공개입찰 확정
▶ 중국계 손에 넘어갈수도
퀸즈 플러싱 한인상권을 대표하는 ‘코리아빌리지’ 빌딩이 결국 내달 초 경매에 부쳐지게 됐다. 특히 이번 경매는 최근 코리아빌리지 채권을 인수한 중국계 부동산 투자개발사가 실시하는 것으로 자칫 빌딩이 중국계 손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욕주 법원에 따르면 코리아빌리지는 오는 5월6일 오전 11시 퀸즈 자메이카 소재 뉴욕주 퀸즈지법(25호 법정)에서 공개 입찰을 통해 경매 처리키로 확정됐다.
현재 코리아빌리지 소유주인 루즈벨트애비뉴콥이 상환해야 할 채무액은 2009년10월말 현재 1,685만9,000여 달러(이자와 각종 비용 제외)로 책정돼 있는 상태다. 법정 경매인에는 조셉 미스크 변호사가 지정됐다. 이로써 코리아빌리지는 2008년 9월 차압소송<본보 2008년9월17일자 A1면>을 제기 당한 후 만
2년 7개월 만에 전신이었던 서울플라자의 전철을 밟게 됐다. 현재 코리아빌리지의 주채권 회사는 지난 3월말 미국계 벤처캐피탈 업체 ‘VFC 파트너스4 LLC’사로부터 채권을 인수한 ‘15024 에머트 프로퍼티 LLC’사로 맨하탄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중국계 회사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경매도 15024 에무트 프로퍼티사가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이유로 한인업계에는 벌써부터 코리아빌리지가 중국계 손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주채권 회사가 건물을 소유하고자 한다면 경매 특성상 채권 소유자가 낙찰받기가 가장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경매가 예정대로 진행될 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15024 에무트 프로퍼티가 다른 투자자들에게 채권을 판매할 경우 경매일정이 바뀔 수 있는데다 건물 소유주인 다니엘 리 사장이 파산신청 등을 한다면 장기간 경매가 연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15024 에무트 프로퍼티사는 뉴욕과 뉴저지에 여러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투자개발업체 에무트 코퍼레이션(대표 존 영)사의 자회사로 전해졌다. <김노열 기자>
[서울플라자·코리아빌리지 차압사태 일지]
2000년 12월 S.K.서울(대표 문정민) 서울플라자 신축 오픈
2002년 3월 GMAC사, 서울플라자 차압소송 제기
2005년 2월 경매, 다민족투자그룹 낙찰 910만 달러에 낙찰
2005년 3월 경매절차 문제로 재경매 판결
2005년 6월 경매, S.K.서울 1,920만 달러에 낙찰
2005년 8월 S.K.서울 클로징 실패로 인한 재경매 스피드투자그룹(루즈벨트애비뉴콥·대표 다니
엘 이) 2,010만 달러 낙찰, 코리아빌리지로 개명
2008년 9월 인터베스트뱅크, 코리아빌리지 차압소송 제기
2010년 6월 인터베스트뱅크, 코리이빌리지 채권 VFC 파트너스4 LLC에 매각
2010년 9월 코리아빌리지 경매 확정
2011년 3월 VFC 파트너스4 LLC 코리아빌리지 채권 15024 에무트 프로퍼티llc 매각
2011년5월6일 코리아빌리지 경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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