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장 행복한 날 영원히 간직해…

2011-04-0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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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하루 위한 꼼꼼한 준비… 전문업소들 다양

결혼에서 중요한 말은 ‘행복’보다는 ‘헌신’이라고 한다. 하지만 결혼식 준비만 따지자면 절대적으로 ‘행복’이 먼저다.

준비한 만큼 행복한 결혼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지 않는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하루를 위한 행복한 준비가 바로 결혼식의 필수조건이다.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가장 경계해야할 것도 있다. ‘누구는 어떻게 했다더라’ ‘사람들이 뭐라고 하더라’ ‘누구 집 아들딸은 얼마가 들었다더라’와 같은 말이다. 반드시 멋지고 화려한 결혼식이어야 신랑신부와 하객들이 행복한 것은 아니다. 평범한 결혼식에서도 연신 웃음을 참지 못하는 신랑신부의 행복한 표정은 하객들을 절로 웃게 만든다. 그렇다고 결혼식 규모를 줄이자는 의미도 아니다.


요즘 커플들이 선호하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여유로운 호텔 웨딩, 홈 파티를 즐기듯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소규모로 치르는 하우스 웨딩, 독특한 컨셉으로 진행되는 선상 웨딩이나 야외 웨딩 등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결혼식을 행하되 부담스럽지 않게 경사스럽게 치르자는 뜻이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 결혼준비 자체를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결혼식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된다.

평생 한 번뿐인 결혼식에 후회하고 싶지 않은 욕심은 누구나 버릴 수 없다. 하지만 과한 것보다 덜한 것이 때론 행복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또 지나치게 완벽한 결혼식은 너무 인위적으로 느껴져 행복감이 반감될 수도 있다.

갖출 것을 확실히 갖추고 줄일 것은 과감히 줄여가며 결혼준비 과정을 순차적으로 짚어가자. 신랑신부가 머리를 맞대고 꼼꼼하게 체크해 나간다면 어느 새 결혼준비를 즐겁게 끝내고 가뿐한 마음으로 ‘행복’ 출발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 것이다.


두 사람이 인연을 맺는 과정만큼 어렵고 복잡한 것이 바로 결혼식이다. 철저한 준비와 맞춤 계획으로 신랑신부와 하객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웨딩으로 행복한 부부가 되자. <스튜디오 2000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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