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다운타운 확 달라진다
2011-04-06 (수) 12:00:00
10여 년 동안 추진돼 왔던 DC 구 컨벤션 센터의 재개발 사업이 드디어 막을 올렸다.
빈센트 그레이 시장과 시 의회 의원들은 4일 ‘시티센터 DC(CityCenter DC)’로 이름 붙인 재개발 공사의 시공식을 가졌다.
이번 재개발 공사는 미 동부에서 가장 큰 도시 개발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월 워싱턴 비즈니스 저널은 시티센터 DC를 워싱턴을 변화시킬 5개의 대형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했다.
시티센터 DC 프로젝트에 따르면 구 컨벤션 센터 부지에는 사무실, 상가, 주택 등으로 이뤄진 복합 단지가 250만 스퀘어 피트 규모로 건설된다.
복합단지는 아파트와 콘도미니엄이 각각 2동, 사무실 건물 2개 등 모두 6개의 빌딩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458세대, 콘도미니엄은 216세대, 상가는 18만5천 스퀘어 피트, 사무실과 지하 4층 주차장은 51만5천 스퀘어 피트 등 규모면에서 대형급이다.
각 빌딩 옆 지하에는 상가와 레스토랑들이 들어선다.
또 복합 단지 중앙에는 녹화 시설을 갖춘 플라자가 세워지며 북서쪽 코너에는 공원도 조성된다. DC는 복합단지가 건설되면 다운타운 지역이 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컨벤션 센터는 DC 노스웨스트의 9번가, H 스트릿, 11번가, 뉴욕 애비뉴로 둘러싸여 있는 다운타운 심장부로 부지 규모가 10에이커에 달한다.
프로젝트는 3단계로 진행되며 오는 2014년께 완공된다.
시 당국은 이번 재개발 사업을 15년 전부터 기획해 왔다. 프로젝트 시작에 앞서 2004년에 이미 구 컨벤션 센터 건물을 철거하는 등 준비 작업이 진행됐다. 또 시 당국은 시티센터 개발업자들인 하인즈 인터레스트 LP, 아크스톤-스미스 트러스트와의 재개발 협상을 2007년 말 마무리 지었다.
이들 개발업자들에 따르면 재개발 공사비로 7억 달러가 투입되며 DC에서 최고 수준의 사무실과 주택이 건설된다. 콘도미니엄(1천 스퀘어 피트) 가격대는 75만~9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아파트 92세대는 시장 가격 이하로 판매된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 시작으로 DC에는 상당수의 신규 일자리들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며 인근 10번가와 I 스트릿의 통행 제한도 풀린다.
<안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