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샌호제·서니베일 회복세 가장 빨라

2011-03-3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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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트 상승 5대 지역

- 그린스빌,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스빌 지역의 지난해 임대료 상승률은 11.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미 두 자릿수 비율 상승에 접어들었다. 이 지역 임대료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고용 시장이 안정돼 가며 유입 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실업률은 2009년 10.5%에서 9.8%로 감소했으며 일자리는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다.

대규모 고용 기업으로 타이어 제조업체 미쉘린과 에너지 및 건설업체 플루어, 방위산업체 록히드 마틴 등이 포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이 지역 운항을 시작했고 전기 버스 제조업체 프로테라가 향후 약 1,300명의 직원 신규 채용할 계획을 밝혀 임대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채터누가, 테네시

테네시주 채터누가의 지난해 임대료 상승률은 10.4%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아파트 공실률은 약 4.4%로 전년(7.1%)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최근 급작스런 임대 수요 증가로 지난해 임대 혜택 비율은 고작 1%에 머물며 세입자들이 혜택이 줄고 있음을 나타냈다. 실업률 역시 하락세로 지난해 실업률은 8.9%(2009년 9.4%)를 기록했다. 차량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새 공장을 준공하고 올해부터 약 2,0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어서 임대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사바나, 조지아

조지아주 사바나 지역의 지난해 임대료 상승률은 약 8.4%로 임대료 상승 도시 3위로 집계됐다. 지난해 공실률은 전년(6.7%)과 비슷한 6.3%대를 기록했으며 평균 임대료는 월 약 866달러로 집계됐다.

이 지역 실업률은 소폭 상승세임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지역 경제를 기반으로 임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실업률은 약 8.8%로 전년(8.2%)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걸프스트림 에어로스페이스가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포틀랜드,
오리건-밴쿠버,
워싱턴

포틀랜드와 밴쿠버 지역에서도 지난해 높은 임대료 상승률이 감지됐다. 지난해 이 지역의 임대료 상승률은 평균 약 8.1%로 집계됐고 오리건 일부 지역에서는 임대료가 9.4%까지 뛰어 오르기도 했다. 평균 임대료는 약 875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조금 높았으며 공실률은 4.7%로 조사됐다.


- 샌호제, 서니베일,
캘리포니아

아파트 시장 조사기관 MPF 리서치는 샌호제 지역의 아파트 시장이 올해 전국에서 가장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약 8%의 임대료 상승률을 기록한 샌호제 지역은 올해도 임대료가 약 7% 추가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해 평균 임대료는 약 1,716달러, 공실률은 약 3.9%로 집계됐다.


<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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