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봄 맞아 집안 분위기 바꿔볼까?

2011-03-3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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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소마다 보금자리 꾸미는

▶ 신혼부부.새 가구 장만 한인들 발길 분주

봄을 맞아 집 단장을 하려는 한인들로 가구점이 봄철 특수를 누리고 있다.
기온이 풀리면서 보금자리를 꾸미려는 신혼부부들과 가구를 바꾸려는 한인들의 발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가구점들도 물량을 늘리고 30-40%의 할인을 적용하고 있으며, 무료 배달 서비스까지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확장 이전한 플러싱 고려가구는 이전 기념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려가구에 따르면 제품 종류가 다양해지고 할인 행사까지 겹치면서 방문객들의 수는 40-50% 늘었다. 한창우 사장은 “경기가 안 좋다보니 꼭 바꿔야 하는 것만 골라서 구입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날씨가 풀리면서 매트리스, 부엌용 다이닝 세트에 대한 수요가 부쩍 늘고 있다”고 밝혔다. 퀸사이즈 매트리스는 500-600달러면 무난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지만 한인들이 선호하는 이탈리아 제품들의 경우는 800-1,000달러짜리를 구입이 가능하다. 침실 분위기를 바꾸어 줄 베드룸 세트는 침대, 나이트 스탠드, 화장대, 서랍장 등으로 구성, 850달러면 구입할 수 있다. 다이닝 세트의 가격은 280달러~2000달러까지 다양해 취향과 예산에 따라 선태의 폭이 넓다.

플러싱 현대가구도 겨울에 비해 30% 이상 손님이 늘었다. 현대가구 관계자는 “봄이 되면서 화사한 밝은 색상의 베드룸 세트를 찾는 손님들이 늘고 있다”며 “한인들이 선호하는 붙박이장 세트의 경우 물건을 구하기 힘들어 팔지 못했는데 최근 매장에 들어오는 등 새 제품들이 속속 입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구 업자들에 따르면 봄철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들은 매트리스다. 바닥이 단단하면서 편안한 느낌이 드는 500-800달러대의 제품의 인기를 끌고 있다. 베드룸 세트의 경우 초콜릿 색상과 하얀색으로 한인들의 선호도는 극과 극으로 갈리지만 모던하면서 단순한 디자인이 공통적으로 인기를 끈다. 불경기탓에 중고 가구 제품도 덩달아 인기다. 플러싱 뉴종합중고매매센터측은 “새 제품에 비해 가격부담이 적다보니 중고 가구 거래를 원하는 한인들도 늘고 있다”며 “제품을 구입하려는 손님 뿐 아니라 원래 갖고 있던 가구를 팔려는 손님들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제품의 실질적인 상태보다는 브랜드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어디 제품이냐, 가격이 얼마나 저렴하냐보다는 제품의 상태나 내구성을 잘 따져서 구입을 해야 할 것”이라며 당부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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