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단순하고 자연스럽다’언덕위의 별장

2011-03-3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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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함’으로 최대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디자인이 있다면 할리웃 힐스에 최근 리모델링으로 다시 태어난 이 하우스가 아닐까? 뉴욕에 거주하는 유명 매거진 사주의 별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저택은 실내외 디자인은 물론 집 내부와 외부의 페인트 색깔까지 간단하게 백색으로 통일했다. 소유주는 최소한의 가구 및 소품만으로 집 내부를 꾸밀 것을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요구했으며 인위적인 조명이 아닌 자연광을 이용해 실내의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원했다. 간단하기 때문에 독특하고 특별한 이 집으로 주말 나들이를 떠나보자.

각을 중요시 한 설계 저택은 입구부터 이 집의 디자인 포인트가 ‘각’이라는 것을 설명한다. 거의 모든 굴곡을 배제시키고 외부는 물론 내부 디자인까지 온통 직각을 세우는 독특한 스타일을 고집했다.

최첨단 부엌 그러나… 키친은 이 하우스에서 가장 복잡한 모습을 하고 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카운터가 텅 비어있는 모습이 매우 차갑게 보인다.


깔끔한 디자인의 매스터 베스룸 매스터 베스룸의 욕조의 디자인이 특이할 정도로 간단하다. 마치 관처럼 느껴지면서 섬뜻한 느낌도 든다.

의자와 탁자뿐인 다이닝룸 화려해야 할 다이닝룸이 너무 썰렁하다. 집의 소유주가 일반인과는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보고 있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다.

벽화는 LA의 파노라마 뷰 LA의 전경이 펼쳐지는 매스터 베드룸에는 침대와 의자가 유일한 가구다. 밖의 절경과 실내의 단순함이 특별한 대조를 이룬다.

절제를 강조한 리빙룸 응접실 역시 매우 단조롭다. 흰색이 장악하고 있는 내부 코너에 빨강색의 의자가 눈에 들어온다.


LA타임스 제공·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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