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불법 그린카트 영업 한인청과상 피해 커

2011-03-26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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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J, 양측 갈등 보도

월스트릿저널(WSJ)이 불법 그린카트의 성업으로 한인 청과업소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양측의 갈등을 25일 보도했다.

WSJ은 한인 업주들의 피해 사연을 소개하고 “불법 그린카트가 한인 청과상들을 몰아내고 있다”는 한인소기업센터 김성수 소장의 주장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그린카트 교육과 영업을 지원하고 있는 카렌 카프씨의 말을 빌어 “가난한 퀸즈 지역에 더 많은 그린카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함께 전했다.

그러나 브루클린 뉴커크 애비뉴의 한인 청과상 선 김씨는 “매일 아침 인근의 그린카트에서 과일을 얼마나 싸게 파는지 확인하는 것이 일과”라며 “렌트도 안내고 전기료 부담 없는 그린카트와 어떻게 가격 경쟁이 되겠느냐”고 하소연했다. 인근 노스트랜드 애비뉴 청과업주 테드 성씨도 “인근 2개의 그린카트가 등장한 후 하루 1,000달러 정도 매상이 줄었고 (그린카트가) 더
늘어난다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김 소장은 “그린카트는 주변에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구입하기 어려운 지역에 사는 저소득층의 건강을 위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지만 최근 문제가 된 그린카트는 모두 영업 허가가 날 수 없는 번성한 상업지역에 출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뉴욕한인청과협회는 이처럼 회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자 25일부터 그린카트 피해사례를 회원들로부터 접수하고 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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