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여행사 투어 가격 오른다

2011-03-2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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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안전.인원 보강 등 고려 5월부터 10~20% 인상 불가피

최근 발생한 한인 관광버스 사고의 여파로 한인 관광업계의 투어 상품의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

여행객들의 안전이 화두가 되면서 업계가 운전기사 인원 보강과 보험 보상액수 증액, 투어기간 연장 등을 검토하면서 10-20%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진 것.
뉴욕의 주요 한인 여행사들은 한국의 여행사들과 제휴, 4박5일~6박7일 등의 장기 투어 상품을 판매중인데, 빠르면 5월부터 가격이 인상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동부관광은 최근 한국의 제휴 여행사들과 프로그램을 검토, 일부 장기 투어 상품의 코스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강판석 상무는 “기간은 그대로 유지하고 방문지역 수를 줄이는 방법이나 기간을 2-3일 늘이되 투어비용을 인상하는 방법 등 2가지 방안으로 제휴 여행사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투어플러스도 한국의 제휴 여행사들에 일정 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이성배 사장은 “다른 여행사들과 상의해 투어기간을 1-2일 늘이고, 가격을 올리는 방향으로 검토중이며 빠르면 5월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인 여행사들의 동부 5박6일 상품은 뉴욕을 출발해 워싱턴DC와 나이아가라,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 퀘백, 보스턴 등을 거치는 일정이며 600달러 내외에 판매되고 있다. 4박5일 상품은 나이아가라와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 퀘백, 보스턴을 거치는 것으로 500-600달러대에 판매중이다. 그러나 앞으로 일정을 2-3일 늘이게 되면 비용도 200-300달러 인상된다.

다만 워싱턴과 롱우드가든의 벚꽃 축제, 나이아가라 관광 등 당일~1박2일의 단기 상품들의 가격은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일본 방사선 물질 유출에 대한 우려로 일본뿐 아니라 한국, 동남아 지역 관광객이 최근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에 교통사고까지 터져 업계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며 “직원 안전교육과 일정 변경 등 안전사항을 재검토해 매출에 직접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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