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편식습관, 강요말고 ‘즐겁게’ 바로잡아주자

2011-03-22 (화) 12:00:00
크게 작게
편식습관, 강요말고 ‘즐겁게’ 바로잡아주자

편식은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3세 무렵 시작되는 편식 습관은 사춘기까지 계속될 수 있으므로 어릴 때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

한가지 음식만 고집하거나 채소는 아예 입에 대지 않거나, 인스턴트 음식만 먹는 편식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 편식은 유아기, 특히 자아의식이 발달하는 프리스쿨 나이인 3세부터 많아지며 학교를 다니기 시작해 사춘기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어릴 때부터 편식 습관은 바로잡아야 한다. 편식 습관을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 입맛 존중해주면서
건강식 적응시간 주도록


#아이의 입맛을 존중해준다


아이가 배가 고프지 않을 때는 억지로 밥을 먹일 필요는 없다. 또 밥상에 차려진 음식을 모두 다 먹기를 강요하는 것 역시 좋지 않다. 식사환경을 즐겁게 해서 스스로 먹게 하는 것이 현명하다.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정해진 시간에 식사, 간식을 먹도록 한다. 주스나 우유는 식사시간 1시간 전에 마시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로운 음식에 적응하는 시간을

아이는 새로운 음식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새로운 음식을 제공했을 때 아이가 반기지 않는다고 빼놓을 필요는 없다. 처음에 싫어했던 음식이라도 자꾸 제공, 적응하게 하는 것이 편식 예방에 중요하다.
#아이가 좋아하는 소스를 만든다

브라컬리나 당근 등은 아이가 좋아할 만한 소스에 찍어 먹을 수 있게 배려한다.

#아이 스스로 고르게 한다

장을 볼 때, 요리를 만들 때, 식탁을 차릴 때 아이로 하여금 돕게 하면 새로운 음식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다.


#부모가 건강하게 먹는다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다. 부모가 탄산음료를 마시면서 아이에게 마시지 못하게 할 수는 없다. 부모가 건강하게 먹으면 자녀는 따라하게 된다.

#국이나 카레, 스파게티 소스 등에 채소를 갈거나 섞어 요리한다

채소를 먹기 싫어하는 아이라면 국이나 카레, 볶음밥, 스파게티 소스 등에 갈아서 넣어 눈에 보이지 않게 하거나 잘게 썰어서 먹인다.

#식사 시간에는 TV를 끈다

밥을 먹을 때 책을 읽거나 장난감을 갖고 놀거나 TV를 보게 하면 식사시간이 늘어나고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게 된다.

#디저트를 상으로 주지는 않는다

디저트나 아이스크림, 단 음식을 상으로 주면 오히려 식습관을 망칠 수 있다. 과자나 아이스크림 대신 과일이나 요거트 등을 디저트로 먹게 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