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 전전긍긍
2011-03-22 (화) 12:00:00
▶ 일본산 해산물.식품 공급 차질 가격폭등 불보듯
일본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일본산 해산물과 식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관련 한인 비즈니스들이 긴장하고 있다.
열흘전 일본 쓰나미와 지진이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이 지역에서 생산되던 해산물과 주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 이미 품귀현상이 가격급등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일식당 업주들과 일본 식료품판매업자들은 인상폭이 더 커질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우드사이드 52스시의 이민혁 사장은 “원래 한박스에 175달러 하던 장어가 오늘 239달러로 오른상태”라며 “일본 지진과 쓰나미 이후 업자들이 해산물 사재기에 나서면서 일본산 해산물 뿐 아니라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 생산된 해산물까지 함께 가격이 오르고 있어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플러싱 한양마트의 김창현 지점장도 “지금부터 주문이 들어가는 일본산 식료품과 해산물은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업자들로부터 이미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 뉴욕시내에 공급하고 있는 야마 씨푸드의 태드 이노마타 사장은 “조만간 물품공급에 다소 어려움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맨하탄 일본 식품판매업소인 ‘카타기리’측은 “배달지연사태가 곧 이어질 것”이라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일본 주류인 사케도 공급 부족과 가격폭등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맨하탄 일식 레스토랑인 ‘사카구라’의 유스케 나카무라 매니저는 “해조류와 생선 가격도 문제지만 피해지역에 있던 양조시설이 파괴되면서 사케 가격까지 뛸 것이라서 걱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산 생선 출하량은 줄었지만 일본내 소비도 급감해 아직까지는 수입가격이 크게 뛴 상태는 아니다. 그러나 상당량의 해조류와 사케 제조업체들이 이번 지진과 쓰나미 피해 지역인 동북부 지역에 몰려 있기 때문에 생산량 부족으로 인한 가격폭등을 피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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