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농산물 가격 줄줄이 올라
2011-03-19 (토) 12:00:00
최근 뉴욕 뉴저지 한인마트들의 한국산 곡류와 농산물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한양마트는 이번 주 취나물, 시래기, 고사리 등 한국산 농산물의 가격을 30% 가까이 인상했다. 김창현 부장은 “입고 가격이 급작스럽게 인상돼 가격반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서리태, 백태, 콩 등의 가격도 이번 주 입고가격이 25%오른 상태라 조만간 소매가격 반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한국산 농산물 가격인상은 지난해 가을 한국에 내린 폭우로 수확량이 급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 곡물 가격 인상까지 겹치면서 한국산 농산물의 품귀현상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산 농산물 직수입업체인 뉴욕한성식품의 장철동 사장은 “전반적으로 도매시장에서의 농산물 가격이 20-30% 올랐으며 말린 호박과 메주콩의 인상폭은 100%일 정도로 가격이 폭등했다”며 “수입예정인 한국산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등이 30~50%까지 오르는 등 한국산 식품들도 줄줄이 인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방노동국은 16일 지난 2월 식료품 가격이 1974년 이래 최고치인 3.9% 인상됐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식료품 가격 인상은 최근 전세계 불어 닥친 폭우, 자연재해 등 이상 기후로 인해 50%까지 인상된 농산물 가격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수수는 지난 1년새 52%, 설탕은 60%, 콩은 41% 인상됐다. 곡류가격인상으로 유제품과 육류의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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