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식품구매도 온라인으로”

2011-03-1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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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마트 매출 전년비 30~40% 증가

“식품구매도 온라인으로”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하는 온라인 샤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양마트닷컴의 배송서비스센터인 한양마트 릿지필드매장에서 직원이 배송할 제품들을 포장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양마트>

“이젠 식품도 온라인으로 구매한다.”

대형 한인마트와 유통업체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웹사이트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마트의 온라인 샤핑은 소비자들이 웹페이지에서 제품을 주문하고 UPS 등 배송업체의 서비스를 통해 배달받을 수 있어 교통비와 시간이 절약된다는 것이 장점. 한인 밀집지역에서 거리가 먼 지역에 거주하는 주부들, 대학 기숙사생들이 주 고객이었으나 최근에는 한국의 학부형들까지 가세, 유학생들에 한국음식을 공수하기 위해 온라인을 이용하고 있다.

한인 마트 온라인 샤핑 담당자들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 샤핑 매출이 지난해 대비 30-40% 증가했다. 현재 뉴욕 뉴저지에서는 H마트가 H마트닷컴(Hmart.com)을, 한양마트가 한양마트닷컴(HanYangmart.com)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H마트에 따르면 매년 온라인 이용객이 30%, 한국에서 접속하는 이용객들의 수는 지난해 대비 약 2배 늘어났다. 김명진 차장은 “주로 조기유학 온 학생의 한국 부모들이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입해 이들에게 배송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매년 이용객이 늘자 H마트는 지난해 뉴저지 린든허스트에 2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배송센터를 열었다. 또한 H마트는 지난 2월 시카고에 제2배송센터를 마련, 중부와 서부 등으로의 배달시간을 단축시켰다. H마트닷컴을 처음 이용할 경우 배송비가 면제된다. H마트는 이용객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무료 배송서비스 쿠폰을 수시로 발급하고 있다.

한양마트닷컴은 온라인에서 라면, 쌀 등 그로서리 약 700종류의 식품을 판매했었지만 석달전부터 냉장식품을 배송품목에 추가시켰다. 냉장식품 배송을 시작하면서 생선, 김치, 명란젓, 밑반찬의 주문량이 급증, 전체 주문양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타주에 있는 자녀들을 위해 이용하는 뉴욕 뉴저지 한인 부모들도 상당하다. 한양마트닷컴의 헬렌 김 프로그래머는 “냉장식품 배송 시작 후 호응이 좋아 알바니, 시라큐스, 스토니 브룩 등 뉴욕내 대학 지역과 타주의 학교 기숙사생들에게 배송되는 주문량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이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고객, 유학생들의 문의가 늘면서 한양마트닷컴은 새로 단장
한 웹사이트를 4월안에 런칭하고, 한국에서 발급한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결제시스템을 곧 업그레이드시킬 예정이다.

한편 한인마트 관계자들은 “마트에 가지 않고도 집까지 배달해주는 이같은 온라인 서비스가 젊은 층, 특히 공부나 직장 생활로 바쁜 학생들이나 젊은 주부들에게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송비는 8달러95센트~30달러선으로 무게에 따라 다르다. 주문에서 배달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2-3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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