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녀운전, 이제 걱정마세요”

2011-03-1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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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이 십대 자녀 운전자들의 운전 행태를 멀리서도 감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업체가 생겨 관심을 끌고 있다.
버지니아 맥클린에 거주하는 일단의 사업가들이 틴드라이버(TeenDriver)라는 사업체를 설립하고 십대 운전자 감시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회사 공동 창업주인 주안 아길라 씨에 따르면 서비스는 회원제로 운영된다. 회원들에게는 범퍼 스티커와 번호판 틀이 제공된다. 스티커에는 교통 위반이나 위험한 운전 행위를 봤을 때 신고할 수 있는 전화 번호가 적혀 있다.
감시 서비스는 다른 운전자들이 스티커가 붙은 차량의 운전 행태를 보고 서비스 제공업체인 틴드라이버에 신고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틴드라이버는 신고가 접수되면 차량 소유주에게 전화 또는 이메일로 그 사실을 통보해준다.
틴드라이버는 부모들과 위험한 운전 습관이 있는 십대 자녀들이 안전 운전에 대해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길라 씨는 십대 운전자들이 자신의 운전 행태가 감시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위험한 운전 습관을 자제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서비스는 십대들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운전 습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십대 자녀가 아닌 부모들이 스티커가 붙은 차량을 운전하다 잘못된 운전 행태가 보고될 경우 이와 같은 정보를 자녀들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길라 씨는 “부모들이 좋은 운전 습관의 모델이 돼야 한다”며 “부모들이 차에 스티커를 부착할 경우 간혹 자신들의 운전 행태에 대한 보고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길라 씨는 또 상당수의 십대들이 교통 법규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하다며 감시 서비스 프로그램은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이들을 사전 숙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 가입비는 일 년에 29.95달러이며 첫 6개월 가입 시는 19.99달러이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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