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 탐방/ 동해수산
2011-03-04 (금) 12:00:00
식당문을 들어설 때마다 “요즘 불경기 맞아?”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항상 손님들로 북적거리던 업소. 불경기를 잊은 대표적인 식당으로 꼽히던 플러싱 ‘동해수산’이 요즘은 더욱 바빠졌다.
인근 4개 횟집들과 공동으로 신선한 한국산 해물을 구매하면서 원가를 낮춰 저렴한 가격에 회와 각종 해산물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동해수산은 지난달부터 활어 1파운드를 35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며 해삼, 멍게, 전복을 15달러 고정가에 판매중이다. 일반 식당에서 찌개나 국 메뉴를 시켜도 저녁에는 15~20달러다. 3~4명이 조금씩만 더 추렴하면 푸짐한 회 안주에 소주 한잔 할 수 있으니 회를 좋아하는 술손님들이 만족하는 것은 당연하다.
조금만 늦게 도착해도 줄을 기다려야하는 저녁 시간은 물론 소문난 런치메뉴를 즐기기 위해 몰려들던 손님들의 발걸음 또한 더욱 잦아졌다. 적당히 가짓수를 채운 반찬이거나 단지 양만 많고 맛이 없는 반찬이 아니다. 베레랑 주방장의 손맛이 꼼꼼히 들어가 있다. 이강원 사장이 일일이 맛과 양을 점검하는 맛깔스런 반찬을 따로 주문하는 손님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전 세계 진귀한 음식 문화를 즐기는 미국인 동호단체 ‘개스트로넛’ 회원 60명이 지난해 동해수산에서 산낙지 시식행사를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평소에 회를 좋아했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 망설였다면 이제는 친구들과 가족들과 훨씬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150-60 Northern Blvd. Flushing , NY 11354. 718-460-1044.
<박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