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일원 차압주택 판매 급감

2011-03-0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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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지역의 주택 차압이 줄면서 이들 주택의 판매 건수가 지난해보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리얼티트랙(RealtyTrac)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메릴랜드주에서 지난 1월 차압을 신청한 주택 수는 전년 동기보다 70%나 급감했고, 버지니아도 42%나 줄었다.
차압 주택 건수가 줄면서 이들 주택의 판매 건수도 덩달아 감소했다.
버지니아의 경우 차압 주택 판매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메릴랜드는 17% 줄었다.
특히 DC와 북버지니아, 남부 메릴랜드 등 워싱턴 메트로 지역은 차압 주택 판매 건수가 36%가 떨어졌다.
워싱턴 일원에서 차압 주택 판매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로 50%나 감소했고, 훼어팩스 카운티도 49%나 감소했다.
또 알링턴과 라우든 카운티는 각각 39%, 워싱턴DC 36%, 알렉산드리아 33% 떨어졌고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는 17%,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10% 줄어들었다.
또 은행 소유(bank-owned) 주택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현재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은행 소유 주택은 총 1만6,000채로, 이는 은행 소유 주택이 가장 많았던 2008년 11월의 1만8,000채보다 2,000채나 줄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리얼티트랙의 한 관계자는 “워싱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다른 지역보다 나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은행 소유 주택과 차압 주택이 여전히 많은 점을 감안하면 주택 경기가 완전히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하기에는 무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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