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장 선거 “아쉽네”
2011-03-02 (수) 12:00:00
▶ 선거기간 한인경제 활력 기대 관련업소 실망감 역력
지난 한인회장선거에서 3명의 후보가 경쟁해 반짝 경기를 누렸던 관련 업계가 올해는 2년마다 돌아오는 선거 특수를 놓쳐 아쉬워하고 있다.
“지난번처럼 후보가 여러 명 나오는 치열한 선거였으면 좋았을텐데...”
한창연 후보의 단독출마로 32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가 무산됨에 따라 선거특수를 기대했던 일부 업계에서는 실망(?)의 기색이 역력하다. 과당 경쟁과 고비용 선거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2년마다 치러지는 선거 기간 동안 풀리는 돈이 한인 경제에 활력을 주는 역할도 했었기 때문이다. 특히 3명의 후보가 나섰던 2009년 3월 한달 동안 반짝 경기를 누렸던 플러싱의 요식, 인쇄, 판촉물 업체들의 아쉬움이 크다. 공식적인 선거 분담금은 6만달러지만 당시 각 후보마다 선거비로 20~30만달러 이상 사용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30대와 31대 선거에서 한 후보의 홍보물을 제작했던 A인쇄소 업주는 “포스터와 전단, 편지봉투, 현수막, 티셔츠, 기념품 등 단기간에 1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 있었던 관련업계로서는 이번 선거 무산이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선거 막판에는 수십명씩 인원을 동원해 포스팅, 거리 유세를 비롯한 총력전을 펴기 때문에 인건비를 제외한 하루 식비만 해도 1,000달러를 넘는 경우가 흔했다.선거대책본부가 주로 차려졌던 유니언스트릿의 한 식당 관계자는 “2년 전 한 후보의 스태프들은 한달 동안 하루 세끼를 거의 우리 식당에서 해결했고 술자리도 자주 있었다”며 어림잡아 수천 달러의 매상 가능성이 없어진 것을 아쉬워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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