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리플’ 한인 세탁업계 멍든다
2011-02-25 (금) 12:00:00
▶ 일부 블로거 소비자평가 웹사이트 리뷰 매출 타격
한인 세탁업계가 ‘인터넷 악성리플’(이하 악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소비자 평가 웹사이트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리플을 악용하는 브로커들로 인해 피해를 입는 한인 세탁업소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맨하탄에서 20년 넘게 세탁소를 운영해온 한인 양경인(가명)씨는 최근 단골 아파트의 세탁물 주문이 갑자기 줄어 매상에 큰 타격을 받았다. 궁여지책으로 이 아파트를 찾아가 매니저를 만난 양씨는 자신의 세탁소에 대한 근거없는 인터넷 악플 때문에 단골들이 떨어져 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양씨는 곧장 변호사까지 고용, 해당 웹사이트에 악플 삭제를 요청하는 등 문제해결에 나섰지만 한번 망가진 이미지는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악플을 깨끗이 삭제해 주겠다는 브로커까지 등장하면서 이 문제가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게 양씨의 설명이다.
북부뉴저지에서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인호(가명)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세탁물 픽업 딜리버리를 하고 있는 김씨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세탁물을 배송했는데도 약속시간에 세탁물이 도착하지 않았다는 악플이 역시 소비자평가 인터넷 웹사이트에 오르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인터넷 악플이 소비심리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터넷 마케팅 전문가인 제임스 박 씨는 “악플을 발견할 경우 빠른 시간 내에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소비자평가웹사이트 리뷰에 대한 각 세탁업소의 정기적인 점
검과 확인을 조언했다.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소비자평가웹사이트는 구글이 최근 인수한 www.yelp.com과 www.citysquares.com , www.local.com 등이다.<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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