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쌀 값 곧 오른다

2011-02-2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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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마트 입고 가격 2~3주내 인상

▶ 소비자가 반영 불가피

쌀 값 곧 오른다

도매가격 인상이 소비자가격 변동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은 최근 플러싱 한 한인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쌀들.

2월 들어 쌀 도매상들은 뉴욕 뉴저지 일대 한인마트에 쌀 가격 인상을 통보, 소매 쌀 가격이 조만간 인상될 전망이다.

플러싱 한양마트의 김창현 부지점장은 “쌀 입고 가격이 2-3주내 인상될 것이라고 거래처에서 알려왔다”며 “10달러였던 제품의 입고가격이 13달러로 조정될 것이라는 얘기가 들리고 있지만 추후 인보이스 확인 후 소비자가격 반영폭과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H마트 관계자도 “쌀 입고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은 상태”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받지 못했지만 인상폭이 커지면 소비자가격에 반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현재 청전미쌀과 CJ 천하일미 쌀은 각각 15파운드에 14달러99센트, 한미쌀은 20파운드에 22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풀무원 오개닉 쌀과 니시키 쌀은 15파운드 기준으로 각각 40달러와 18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같은 쌀 가격 인상의 원인은 미국내 최대 경작지인 캘리포니아의 경지 면적이 줄어 쌀 생산량이 감소되고 있고 이집트와 레바논 사태로 인해 유가가 폭등, 운송료가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닥친 한파도 쌀 수확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신토불이 등을 공급하는 샘표측은 “캘리포니아 농가에서 쌀 가격을 10%정도 올리고 있다”며 “캘리포니아에 닥친 한파로 수확량이 적고 농사가 안되다 보니 가격이 오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미국의 쌀 농사 농지 면적은 20여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쌀 수요는 이미 생산량을 넘어선 상태로 쌀 가격 오름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농가들은 옥수수와 콩 가격이 오르면서 쌀 대신 옥수수와 콩 수확 비중을 늘리고 있다. 쌀에 비해 옥수수는 에이커 당 수익이 100달러, 콩은 에이커 당 50달러를 더 벌어들일 수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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