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고교생들의 대학 교양 과목 수준인 AP 시험 합격률이 3년 연속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의 경우 AP 합격자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크게 높았다. 카운티는 2010년 졸업생 과반수가 적어도 AP 한 과목에서 합격점인 3점 이상을 받았다. 이는 메릴랜드 평균과 비교해 거의 2배, 전국 평균보다는 3배나 높은 수치이다.
이와 관련, 제리 위스트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감은 “카운티 공립학교가 고교생들의 AP 과목 수강 기회를 높이는데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메릴랜드는 지난해 졸업생 중 26.4%가 최소한 AP 한 과목에서 3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볼티모어 카운티의 경우 일부 학교의 AP 합격률이 하워드나 앤 아룬델 카운티에서 최고로 뽑히는 학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를 끌었다. 카버 예술 학교(Carver Center for the Arts)와 이스턴 기술고(Eastern Technical High School)가 카운티에서는 제일 높은 각각 61%와 60%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타우슨 고교도 57%로 합격률을 보였다.
앤 아룬델 카운티는 평균 합격률이 30%였으며 세버나 파크 고교가 56%로 가장 높았다.
하워드 카운티의 경우 리버 힐 고교가 합격률 45.7%로 카운티에서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한편 버지니아 공립학교는 23%로 코네티컷, 매사추세츠와 공동으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뉴욕은 24.6%로 전국 2위에 올랐다.
칼리지 보드(College Board) 측은 “메릴랜드가 높은 합격률을 보인 것은 중학교 때부터 AP 과목 수강을 준비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메릴랜드는 아프리칸 아메리칸 학생들의 AP 합격률에서도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들 학생들의 합격률은 타 인종과 비교해 볼 때 여전히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AP 과목 합격률이 가장 낮은 주는 미시시피로 한 과목 이상에서 합격점을 받은 고교생은 4.4%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