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시장 살아난다
2011-02-08 (화) 12:00:00
워싱턴 일원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코스타(CoStar)의 워싱턴 시장 분석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워싱턴 일원이 전국의 상당수 상업용 부동산 시장과 비교해 빠른 회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워싱턴 일원은 밀집돼 있는데다 고소득층이 많아 투자지로서 소매상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지난해 중반 이래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규모가 5만 스퀘어 피트 이상인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전국 시장 중 상당수가 지난해 1분기 공실률이 2008년 이래 최고를 기록한 뒤 서서히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워싱턴 일원도 지난해 1분기 공실률이 2008년 이래 최고인 6%대를 넘었으나 그 뒤 급속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4분기에 들어서면서부터는 공실률이 5%를 약간 웃도는 수준까지 크게 낮아졌다.
전국적으로도 지난해 초반 공실률이 평균 거의 9%에까지 접근한 후 조금씩 회복세를 보여 오고 있다. 주요 상업용 부동산 시장만 떼어 내 분석할 경우 지난해 초 평균 8% 초반대에서 연말에는 7% 중반대로 공실률이 떨어졌다.
워싱턴 일원은 또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불황을 알리는 잣대인 임대율이 85% 미만인 건물의 감소 추세도 상당수의 타 지역에 비해 빠른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1월 시장 동향을 분석한 통계에 의하면 워싱턴 일원은 이들 건물 비율이 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집계에서 10%대를 넘어 선 것에 비하면 공실률이 높은 부동산이 크게 줄어든 셈이다.
이와 같은 수치는 전국 평균과 비교해서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전국적으로는 이 기간 동안 임대율이 85% 미만인 상업용 부동산이 평균 15.5%나 돼 워싱턴 일원에 비해 약 6%가 높았다. 전국 주요 도시의 경우 이 같은 임대율을 보인 상업용 건물이 평균 14%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