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DIC, 한인은행 작년 실적 발표
▶ BNB.뱅크아시아나 등 선전
한인은행들은 지난해 자산과 예금, 대출 등 모든 분야에서 크게 위축된 성적표를 받았다.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발표한 2010년 실적 발표에서 7개 한인은행들의 총 자산은 85억7,266만달러로 지난 2009년의 93억6,848만달러보다 8.5% 감소했다. <표1 참조>
LA에 본사가 있는 윌셔와 나라은행은 자산과 예금 모두 10%대로 줄었다. 특히 윌셔은행은 지난해 4분기에 부실대출이 몰리면서 순익이 크게 떨어졌다.
윌셔은행의 박승호 동부지역 본부장은 "4분기 및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적극적인 부실대출 정리 작업을 통해 악성 부실대출의 상당부분을 정리했다"며 "이같은 부실대출 정리 작업을 발판으로 2011년에는 한층 개선된 수익을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계 은행중에는 우리와 신한은행 모두 순익이 악화됐다. 우리은행은 7,612만달러, 신한은 2,642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뉴욕일원 한인은행인 BNB와 뱅크아시아나, 뉴뱅크는 자산과 예금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순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뱅크아시아나 허홍식 행장은 “안정적인 대출 프로그램으로 우량 고객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자평했다.
실제적으로 한인은행들은 지난해 부실대출 문제에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표 2 참조> 윌셔와 나라,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순익 악화를 감수하고, 손실처리(Charge-off)를 늘리면서 부실대출 떨기에 나서 부실총액을 줄였다. 한인은행들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한인 주력업종인 소매업계의 매출이 급감하고,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인은행들이 지난해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며 “올해는 경제 회복과 같은 금융권의 외부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금융권 실적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 한인은행으로 출범한 노아은행은 지난해 실적 평가에서 제외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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