쟌리 Genesis Mortgage
꽁꽁 얼어붙은 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일찍이 집 사냥에 나선 사람들이 크레딧 기록을 의뢰한다. 넉넉한 수입과 모기지 융자에 요구되는 다운페이 현금은 잘 준비되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믿고 있었던 크레딧의 예상치 못한 문제로 높은 이자를 감수해야 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 일반인들에게 알려져 있는 크레딧 점수를 산출하는 파이코 (FICO) 제도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지난 수년간 모기지 심사 기준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던 기존의 크레딧 점수 제도는 주택 시장 붕괴와 금융 시스템을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해야만 되었던 관계 기관들의 강한 의지로 융자 신청인의 디폴트 리스크를 최대한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모델로 전환된 것이다.
지난 1월 새롭게 개편된 VantageScore 2.0라는 크레딧 점수 제도가 모기지 은행들에게 전달되었다. 지난 2009년 10월 새롭게 재정비된 FICO 8 Mortgage Score와 함께 크레딧 제도의 두 축을 이루고 있는 이 시스템들의 공통점은 채무자의 단기 신용 기록을 높은 정확도로 측정 가능하다는 것이다. 장기 신용 기록을 중시해 왔던 예전 제도와의 중요한 차이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결과는 예전과 같이 높은 점수를 쉽게 얻지 못한다는 것이다. 3년 전 680에서 700 사이의 점수는 신용 기록이 매우 우수한 채무자로 간주되었지만 지금은 760 이상이래야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 크레딧 점수는 300에서 최고 850점의 범위에서 산출된다. 높은 점수는 낮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는 최선의 비결이다. 새로운 크레딧 시스템을 디자인한 두 업체들에 의하면 점수 제도
의 개편으로 약 15?25% 정도 채무자들의 디폴트 정확도를 향상시켰다고 한다.
채무자의 크레딧 점수가 어떠한 변수들로 정확히 산출되는지는 베일에 가려진 업계의 비밀이지만 VantageScore 2.0의 대변인에 의하면 채무자의 최근 30일간의 신용 문의 및 거래 기록이 예전의 10% 비중에서 30%로 상향 조정되었다는 소식이다. 또한 채무자의 사용 한도액 및 장기 신용 기록의 비중이 각각 15%, 13% 이었으나 이 모두 10% 미만으로 조정되었다고 한다. 단기 신용 기록에 중점을 둔 현 제도에서 최상의 점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음 일곱가지의 요소들을 신중히 관리해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이야기 한다.
1. 모든 청구서들을 제때 지불하기(Pay Bills On Time):그 어떤 요인보다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다. 단 하나의 연체 기록이 채무자의 점수를 100점 이상 떨어뜨릴 수 있음을 기억하자.
2. 낮은 사용 한도액(Lower balance): 한도액의 얼마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점수가 좌우된다. 한도액에 대비하여 적게 쓰는 만큼 점수는 높아진다.
3. 신규 채무를 피하라: 새로운 신용 카드를 개설하면 할수록 점수는 하락한다. 빚이 적으면 적을수록 신용도는 올라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4. 기존 구좌를 폐쇄하지 말라: 사용하지 않는 카드는 한도액에 대비하여 빚이 부재하므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이 같은 카드를 없애는 순간 전체의 부채 비율이 상승하므로 점수는 떨어진다.
5. 보증을 서지 말라: 신용 카드이건 자동차 대출이건 보증을 서는 순간부터 채무자와 동일한 빚을 지게 됨을 잊어서는 안된다. 결과는 빚이 늘어남으로 점수는 하향 조정된다.
6. 기록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라: 특히 한국인의 경우 비슷한 이름 때문에 Name Spelling 실수로 다른 사람의 나쁜 기록이 섞여 나오는 경우가 많다. 최소한 1년에 한 번 자신의 기록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7. 1회 연체 기록을 없애라: 단 한 번의 실수는 채권자들도 용납해 준다. 100점 이상의 점수 하락을 용인하지 말고, 나쁜 기록을 지우도록 채권자와 맞서 싸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