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대형상수도관 파열

2011-01-2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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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의 햄턴 파크 블러바드 지역에서 24일 대형 상수도관이 터져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수돗물 사용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오전 3시 50분께 센트럴 햄턴 비즈니스 파크(Central Hampton Business Park)에서 발생한 수도관 파열로 이들 지역 거주자 약 과반수에 해당하는 40여만 명이 3일 간 수돗물을 끓여 먹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교외 상수도 관리위원회(Washington Suburban Sanitary Commission, WSSC)는 수돗물 오염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최소한 1분 이상 끓인 뒤 사용할 것을 주문했다. 동물용 식수도 반드시 끓인 후 사용해야 한다.
54인치 수도관이 터지면서 흘러나온 물들이 캐피털 하이츠 인근의 벨트웨이를 덮쳐 한 때 출구 15번의 센트럴 애브뉴와 출구 13번의 릿치 말보로 로드 사이 구간의 남쪽 방향 교통이 장시간 통제됐다.
WSSC의 린 리긴스 대변인에 따르면 터진 상수도관에서 흘러나온 물들은 공중 8~9피트까지 치솟으며 도로를 거칠게 몰아쳐 차량들이 전복되는 상황도 벌어졌다. 다행히 이들 차량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상수도 홍수는 WSSC의 인부들이 낮 12시 30분 수도관 벨브를 잠그면서부터 세력이 꺾이기 시작했으며 약 5천만 갤런의 물이 쏟아져 나갔다.
이에 따라 인근 학교들의 아침 수업 시간이 두 시간 늦춰지거나 연방 센서스국 등 정부 기관들이 문을 닫기도 했다.
수도관 파열로 인근에 소재한 교회(Ekklesia Family Life and Worship Center)의 바닥도 진흙물에 침수돼 큰 피해를 봤다. 이 교회의 스테파니 스트랫포드 목사는 “최고 3피트 높이의 물들이 교회로 들이닥쳤다”고 말했다. 스트랫포드 목사는 “교회에 있던 모든 것들이 파손됐다”며 “믿을 수 없는 장면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교회는 당분간 다른 예배 장소를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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