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참, 미 경제 환율 전망 세미나
▶ 모건 스탠리 전망
올해 원화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연말까지 원, 달러 환율이 1,050원 이하로 떨어지고 내년 하반기엔 980원대까지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주최로 무역센터 사무실에서 열린 ‘새해 미국 경제와 환율 비교 전망’ 세미나에서 모건 스탠리의 로버트 라브리올라 수석 부사장과 이원재 애널리스트는 달러를 주요 통화와 비교하면서 원화와 위안화의 절상과 유로화, 엔화의 가치 하락을 예상했다. 모건 스탠리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1,120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원화는 1분기 1,110원대, 2분기
1,090원대, 3분기 1,070원대를 거쳐 연말에는 1,050원대로 올라간다.
다소 이르지만 이같은 추세라면 2012년에는 2006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000원 미만으로 환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이원재 애널리스트는 “모건 스탠리의 분석에는 올 7월 타결이 예상되는 한미 FTA라는 변수가 빠져있다”며 “FTA 이후 한국의 대미 수출이 늘어나면 예상보다 환율 상승폭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역시 관심이 많은 중국 위안화는 현재 6.61위안에서 연말에는 6.20위안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세계 각국으로부터 인위적인 환율 조작에 대한 비난이 계속되고 중국내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위안화 절상은 필연적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엔화는 현재 83엔에서 93엔으로 떨어지고 유로화도 1유로당 1.31달러에서 1.20달러로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사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유럽 각 국가의 부채 상황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한편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 라브리올라 수석 부사장은 전체적인 경제 전망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했고 한인들의 관심이 집중된 환율 부분은 이원재 애널리스트가 맡아 설명했다. <박원영 기자>
모건 스탠리의 이원재(오른쪽) 애널리스트와 로버트 라브리올리 수석부사장이 새해 환율 전망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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