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정용 ‘제설용품’ 불티

2011-01-20 (목) 12:00:00
크게 작게

▶ 손잡이 개량 삽.충전식 제품 등 인기

고가의 첨단 제품, 손잡이를 개량해 사용하기 편한 삽 등 각종 가정용 제설 용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불경기에도 이같이 판매가 늘어난 이유는 갈수록 사용하기 편하고 저렴한 제품이 등장하기 때문. 대부분 개스로 작동하는 기존 용품들은 작동하기에 불편한 경우가 많았지만 100달러대의 배터리 충전식 소형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구매가 늘었다.

인기 제품인 ‘파워 쇼벨’은 진공청소기처럼 눈을 빨아들인 다음 흩뿌리는 효과가 있다. 넓은 정원 등을 치우기는 힘들지만 진입로나 차를 막고 있는 눈더미 정도는 삽보다 훨씬 편하게 치울수 있어 인기다. ‘스노 보스’ 등 20~30달러대의 특수 삽은 허리에 부담을 줄이면서 깊게 눈을 퍼낼 수 있는 디자인으로 대형마트에서 불티나게 팔려 비슷한 제품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반면 눈치울 때 가장 골칫거리인 전기선을 없앤 1,500달러대의 고가 제품도 큰 집을 가진 부유층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주택 소유층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7,600만명의 베이비부머들이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몇 분만 무리를 해도 심장, 허리와 다리에 큰 부담이 될 수 있고 제설작업 중 눈길에 넘어져 부상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장비에 돈을 드리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생각한 고객들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박원영 기자> C3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