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되돌아보는 2010년 한인 경제
▶ 7. 플러싱 커먼스 프로젝트 논란
플러싱 한인 상인들과 주민들이 사활을 걸고 저지에 나섰던 ‘플러싱 커먼스 프로젝트(공영주차장 개발안)’이 올해 승인됐다.
2004년 처음 발표된 이 프로젝트는 낙후된 지역 상권의 획기적인 도약 기회라는 찬성론자와 극심한 교통 혼란 및 지역 상권 피폐를 우려하는 반대론자들간의 치열한 대립을 가져왔다.
한인 상인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벌인 강력한 반대운동으로 한차례 무산되었지만 결국 7월 29일 뉴욕시의회를 통과하며 개발쪽으로 결론이 난 것이다.
플러싱 커먼스는 한인 상권의 중심부인 유니온 스트릿 반경 5.5에이커 규모를 주상복합 단지와 시민공원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재개발 사업으로 8억5,000만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
600여개의 콘도와 23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공간에 점포와 식당 등이 들어서며 18만5,000스퀘어피트는 사무실 공간으로 활용된다.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는 1.5에이커의 야외 공원, 3만6,000 스퀘어피트의 커뮤니티시설이 계획중이며 YMCA도 규모를 늘려 플러싱 커먼스에 입주하게 된다.
기존 상인들과 대립각을 세우며 적극적인 찬성 입장을 밝혔던 한인건설인협회는 이 사업이 건설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나름대로 모색하고 있다.
7월과 9월 잇달아 세미나를 개최해 시 정부의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조건과 자격 등을 회원들에게 설명하고 등록 서류 배부, 회원록 정리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중소 업체들간의 컨소시엄을 형성하는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7월 시의회 통과 후 피터 구 시의원은 “직업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켜 결국엔 지역 소상인들에게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환영했지만 주된 반대 세력이었던 유니온소상인연합회는 “이제는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망감과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특히 200만달러에서 600만달러로 인상된 지역 소상인 보상금이 향후 어떤 방식으로 배분될 지, 사업 기간 내내 벌어질 주차난으로 한인 상권이 얼마나 영향을 받을 지가 가장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박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