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식당 또 생겼네

2010-12-2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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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소홍보 유리.매상 부담적어 연말 개점 잇달아

12월 들어 한인 업소식당들의 개점이 줄을 잇고 있다.

10월 바비큐 전문 임페리얼 서울과 김밥 전문점 송가네 3호점이 롱아일랜드와 플러싱, 지난 11월 북창동 순두부가 포트리 등 하반기 들어 하나씩 늘어나던 한인 식당이 연말 대목을 맞아 개점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

12월 한달 동안 개점 또는 개점 예정인 식당들은 더글라스턴의 미즈미, 에디슨의 소공동 순두부, 베이사이드의 낙낙, 릿지필드의 돼지 쏜데이, 포트리의 라쿠 이자카야, 맨하탄의 갤러리 32등이다.


코리아나(전 아리수)처럼 메뉴, 경영진이 바뀌는 곳까지 합하면 한주에 두 개 꼴로 한인 식당이 뉴저지에서 개점하고 있는 셈이다.

12월 이처럼 한인 식당들의 개점이 몰리는 이유는 연말 송년행사와 각종 모임 등으로 식당가를 찾는 한인들이 늘면서 업소 홍보에도 유리하고 매상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

한 한인 업주는 “외식이 늘어나는 할러데이 시즌에 개점을 해야 빠른 시일내에 초반에 투자한 비용도 거두고, 홍보도 될 수 있다”며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한인식당들의 급증에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올해 들어 렌트를 감당하지 못해 사업을 포기한 한인 업소들 역시 상당수였기 때문. 올초 플러싱의 한우촌과 풀향기, 이수 돈까스 역시 불경기와 렌트 부담을 이기지 못해 문을 닫았으며 최근에는 지난 10월 사라네 돈까스와 금문도가 폐점했다.

업계관계자들은 “먹는 장사가 남는다고 했던 것도 다 옛말”이라며 “점차 외식을 줄여가는 요즘 같은 때에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려면 음식의 수준은 높이면서 가격경쟁력도 갖춰야 하는데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과당 경쟁이 되지 않을까 우려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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