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년 살림살이 더 팍팍해진다

2010-12-1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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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료.교통비.렌트.전기요금.식료품값...줄줄이 인상

내년에는 보험비와 교통비, 렌트비에서 전기요금에 이르기까지 생활에 필수적인 각종 비용이 더 올라간다.

일반 가계에 제공되는 세금 혜택은 다소 늘어나지만, 인상된 생활비 지출을 메우기에는 부족할 전망이다. 예를 들어 뉴욕시에 거주하고 두 아이를 가진 맞벌이 부부가 각각 4만달러를 번다면 내년에는 개인당 800달러씩 세금을 환급받게 된다. 소득세와 소셜 시큐리티 택스의 감소로 한달에 약 130달러의 생활비를 더 지출할 여유가 생기는 셈. 하지만 필수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기본 생활비 증가액이 최소 200달러에 이르기 때문에 결국은 더 팍팍해질 형편이다.

■보험비=직장 보험에 의지하는 맞벌이 부부에 큰 부담이 될 항목은 보험비 증가다. 현재 예상
대로 프리미엄 가격이 20% 인상될 경우 각자가 회사에 추가로 부담해야 할 금액이 각 50달러씩 늘어나므로 가계에는 월 100달러의 추가 지출이 생긴다.


■메트로 카드=맨하탄으로 출근하는 대부분의 뉴요커처럼 부부가 모두 지하철로 출퇴근을 한다면 역시 월 30달러의 지출이 늘어난다. 현재 89달러인 정액권 가격이 104달러로 인상되기 때문이다.

■렌트=렌트 가격도 대부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과 렌트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퀸즈 지역의 렌트안정법에 보호받는 아파트에 살더라도 2.25%가 올라가는 것이 확정되었다. 현재 1,200달러를 낸다면 월 평균 27달러를 더 내야 한다.

■주차 및 톨 요금=미국자동차협회(AAA)는 뉴욕시 주차 요금이 시간당 25센트 인상되고 MTA가 관리하는 교량의 톨비도 현금으로 지급할 경우 1달러가 인상된다고 발표했다. 가족들이 일주일에 한번 정도 주말에 맨하탄에 주차하거나 가끔씩 다리를 건너면 한달에 20달러 가까이 더 지출해야 한다.

■개스 및 차량 유지 비용=개스비가 얼마나 올라갈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하지만 연방 세금이 갤런 당 5센트 인상될 것이 유력하다. 내년에 차량 등록을 갱신하면 50달러의 수수료를 더 내야 하고 운전면허 갱신에도 16달러가 더 필요하다.

■기타=농무국은 내년 농수산물 가격이 3%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식료품 구입 비용도 다소 증가한다. 한 달에 150달러 전기 요금을 내는 가정은 4월부터 4% 정도 요금이 올라간다. 3D 영화의 증가로 자녀들과 한달에 한 두 번 극장을 찾는 부모라면 한달에 16달러 정도 더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
<박원영 기자>
<자료 및 사진 출처=뉴욕데일리뉴스>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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