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로운 운동 ‘자이로토닉’ - <3> 자이로키네시스

2010-12-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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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운동 ‘자이로토닉’ - <3> 자이로키네시스

자이로키네시스를 이용한 대퇴-하퇴의 연결과 고관절운동

자이로토닉 시스템의 모체로서 기구가 없이 의자(stool)에 앉아서 하는 운동과 매트를 사용하는 운동으로 구성되어있다.

자이로토닉과 자이로키네시스를 쉽게 구분해 말하면 자이로키네시스는 매트와 의자(stool)만을 도구로 하는 맨손체조와 같은 운동이고, 자이로토닉은 특수 고안된 기계를 사용해 몸에 부드러운 저항을 주면서 동작을 최대한 늘이는 기구운동이다. 따라서 자이로키네시스는 여러명이 한 클래스에서 배우고 운동할 수 있지만, 자이로토닉은 일대일 개인 레슨으로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다. 먼저 시작된 것은 자이로키네시스다.

지난번에 언급한 것처럼 창시자 줄리오 호바스가 몸을 다친 후 홀로 산중에 칩거 하며 ‘무용수를 위한 요가’로 만든 동작들로서, 모든 자이로토닉시스템의 기본이 되는 움직임이다.


보통 자이로키네시스 클래스의 첫 시간에 배우게 되는 것은 호흡과 자기 몸의 마사지다. 호바스가 말한 ‘감관의 일깨움’이라고 말한 이 과정을 통해 사람들은 처음으로 자신의 몸을 느끼고 의식하고 집중하게 된다. 운동을 하기전에 신체 에너지의 포인트, 말초신경, 관절들을 열어 줌으로 본 운동 과정 중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준비해 주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 다음에서 척추 움직임의 기본적인 7가지 방향을 사용하여 호흡과 동작의 연속성과 동시성을 통해 멈추어진 힘이 아니라 움직이는 힘(moving strength)에 포커스를 맞추어 신체를 강화 시킨다.

전, 후면으로 반원 만들기(Arch-Curl): 몸통을 활처럼 뒤로 한껏 제끼는 아치(arch)와 반대로 새우처럼 둥글게 말아들이는 컬(curl), 좌, 우측 몸통 비틀기, 골반 열기, 팔, 어깨 풀기, Wave, 태퇴·하퇴의 연결과 간단한 고관절 운동, 굽히고 돌리고 비틀어 줌으로써 평소에 쓰지 않는 작은 근육들과 관절들을 전부 움직여서 유연성과 체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이때 호흡이 함께 들어가면 심혈관과 신경계, 체내 장기들까지도 자극되어서 인체가 정화되고 독소가 빠지면서 새로운 활기를 찾게 돼 몸과 마음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게 된다고 한다.

자이로키네시스 동작을 잘 익히면 자이로토닉 기구에서의 운동은 훨씬 쉽게 빨리 익힐 수 있다.


문의: 이연경 (213)814-9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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