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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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으로 인한 질병 사망 뉴욕시 매년 1,500명

2010-11-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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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에서 매년 10만명 이상이 과음으로 인한 질병으로 병원을 찾고 있으며 1,5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다.

뉴욕시 보건국이 15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응답자 42%는 한 자리에서 5잔 이상의 술을 마신다고 답했고 10명 중 1명은 매일 2잔 이상의 술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음주가 불허되고 있는 12~20세 연령층의 3명 중 1명은 술을 마시고 있다고 답했고, 이중 10%는 폭음을 즐긴다고 답해 음주가 성인들만의 문제가 아님이 드러났다.

무엇보다 과도한 음주는 판단력이 흐려지면서 범죄로 이어져 살인 사건의 46%는 폭음으로 인해 발생했고 교통사고 3건 중 1건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집계됐다.또 과음으로 인한 질병과 사고로 응급실을 찾는 시민들도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도한 음주는 간 질환과 고협압, 암 등의 심각한 질병을 야기하면서 뉴욕시 병원 입원 환자 10명 중 1명 음주 관련 질병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 2만3,000명이었던 음주 관련 응급실 방문자는 6년새 성인기준 3배 이상 늘면서 7만4,000명으로 급증했다. 음주로 응급실을 찾는 미성년자들도 지난 2003년 1,000명에서 4,000명으로 무려 4배가 늘었다.지역별로 보면 그리니치 빌리지와 소호 등 로어 맨하탄에서 과음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자가 가
장 많았고 스태튼 아일랜드가 가장 적었다.<서승재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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