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방암 발병 위험 높다

2010-08-3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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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임신 35세이후거나 출산 경험 없는 여성

20대 초반 일찍 임신했거나 아니면 30대 후반 노산을 했던 임신내력으로 유방암을 예견할 수 있을까?

유방암 발병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물론 유방암의 원인은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 출산 경험이 없거나 늦은 나이의 첫 임신 등은 유방암 발생과 연관성이 높다. 생리를 일찍 시작했거나 폐경이 늦은 경우, 모유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 폐경 후 비만 등도 고위험 군에 속한다.

#적어도 출산 경험이 한번이라도 있다=출산 경험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과 관련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신 경험 횟수가 늘어날수록 유방암 발병 위험이 약 7%씩 줄어든다.


#임신 한 적이 전혀 없다=출산한 적이 없는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은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 비해 생리 주기가 더 길고, 에스트로겐 영향을 더 받게 된다. 생리 중에 분비되는 에스트로겐은 유방암 세포의 성장 연료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일생 동안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도는 증가한다.

#모유 수유 여부는 유방암과 관련 있나?=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다. 하지만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가족력이 있어도 모유 수유 경험이 있는 여성은 폐경 전 유방암 발병 위험이 59%나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첫 아기를 일찍 가진 여성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

#첫 임신을 35세 이후 한 늦은 임신의 경우는 첫 아기를 일찍 가진 여성보다 발병 위험이 높다.

#신생아 체중도 유방암 위험과 관련 있다=우량아를 낳을수록 유방암 발병 위험이 올라간다. 한 연구결과 신생아 체중이 약 2.2파운드씩 늘수록 유방암 발병 위험도가 16%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발병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출산 경험, 모유 수유, 유방암 가족병력 등을 통해 유방암 발병 위험도를 체크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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