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징어·멍게 ‘지금이 제철’

2010-08-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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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로회복 좋은 타우린 풍부 맛도 가장 좋아

8월은 오징어와 멍게가 좋은 달이다.
오징어는 기와 혈액을 보충하는 음식으로 풍부한 타우린이 피로를 해소하고 음주 뒤 숙취 해소, 간 해독작용에 좋다.
일반적으로 몸속에 석회질의 갑라가 들어있는 종류는 갑오징어라 부르고 얇고 투명한 연갑이 들어 있는 종류는 오징어라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안에서 많이 잡힌다.
오징어는 냉장고에서는
하루나 이틀 정도 밖에 보관할 수 없다. 따라서 빠른 시간 안에 먹거나 데쳐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3개월 정도는 무난히 보관할 수 있다. 다 손질한 오징어를 적당한 크기로 썰고 데친 다음 물기를 없애고 플라스틱 랩으로 잘 싸서 냉동실에 넣는다.

한편 우렁쉥이라고도 부르는 멍게(사진)는 해삼, 해파리 등과 함께 3대 저칼로리식품이다.

양식과 자연산 멍게가 있는데 양식은 자연산에 비해 돌기가 적고 밋밋한 것이 특징이다.


붉은빛에 오톨도톨한 돌기, 가늘지만 강한 뿌리, 도깨비방망이 같은 모양 때문에 멍게는 ‘바다의 파인애플’이라는 별명도 지녔다. 타우린과 글루탐산, 글리신 등이 다량 함유돼있어 특유의 단맛이 나며, 3~4년생 멍게가 맛과 향이 가장 좋다.

멍게는 6~8월께 가장 맛이 좋아지며 특히 이 시기에는 글리코겐이 많이 생긴다. 또 지방 함량이 낮아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당뇨병을 개선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손질법은 위쪽 돌출된 부분을 0.5cm 정도 칼로 절단하고 몸통을 반으로 가른다. 엄지손가락으로 안에서 밖으로 밀어내면 부드러운 속살이 떨어져 나온다.
배설물을 제거한 다음 적당히 썰어서 초장에 찍어 맛있게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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