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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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PA 메디칼 칼럼/ 혈소판 주사

2010-08-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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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관 <통증재활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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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소판 주사는 원래 PRP (Platelet Rich Plasma) 혈소판 풍부 혈장주사(Injection)로 또는 조직재생치료술로 일컬어지는 새로운 통증 치료방법으로 이는 자신의 혈액에서 혈소판을 농축 불리해 통증이 있는 부위에 주입하는 시술이다. 우리 몸속의 혈소판은 상처 및 부상 치유에 관여하는 혈액세포의 한 종류로서 많은 성장인자를 가지고 있다.

우리 몸속에 손상이 생기면 혈액에서는 손상된 조직을 치유하기 위한 과정이 시작되는데 먼저 손상받은 부위로 혈소판들이 모여들어 손상된 부위를 덮어 보호하고 활성화된 혈소판에서는 치유에 관여하는 많은 성장인자들이 흩어져 나와 그 조직에 맞는 조직의 재생을 유도한다. 이것이 자연 치유 단계이다.
PRP주사는 자신의 혈액을 원심 분리한 후 혈소판만 농축해 자신의 손상된 부위에 다시 주입하는 것으로써 성장인자들이 풍부한 혈소판을 이용해 세포 증시를 유도하고 줄기 세포의 복제와 혈관 생성을 촉진시킬 뿐 아니라 세포 재생을 촉진시켜 손상부위를 자연적으로 치유시킨다.PRP 주사는 자신의 피를 채취해 투입하기 때문에 약물의 부작용이나 감염의 위험이 없으며 안
전하다.

처치 시간은 30분 정도이며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이 주사요법은 특히 스테로이드 주사를 많이 받아서 더 이상의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지 못하거나 부작용 때문에 스테로이드 주사에 거부감이 있거나 치료 효과가 없는 사람, 수술 받기가 싫은 사람들에 해당된다.세계적인 미식축구인 한국계 미국인 하인스 워드는 수퍼보울 경기를 바로 코앞에 두고 부상을
당해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였으나 6주간의 깁스와 휴식대신 이 PRP 주사를 맞고 바로 수퍼보울에 출전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유명한 골프 선수 타이거 우드도 아킬레스건과 무릎 인대 수술을 권고 받았으나 수술 대신 이 PRP 주사를 맞고 바로 대회에 출전하는 등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치료 대상은 무릎, 어깨관절염, 테니스엘보우, 허리 디스크, 오십견, 어깨관절의 인대손상, 무릎인대 손상, 무릎연골 손상 등에서 탁월한 효과가 있다.많은 통증치료 중 줄기세포를 이용한 방법은 앞으로 상당히 유망한 치료법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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