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보건당국 ‘모기 비상’
2010-08-06 (금)
▶ 웨스트나일 모기 이어 아시안 타이거 모기 기승
뉴저지주보건당국이 5일 주민들에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와 아시안 타이거 모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보건국에 따르면 올해는 웨스트 나일 모기뿐만 아니라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신종 아시안 타이거 모기까지 합세하면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온도가 상승하면 번식 속도도 증가하는 아시안 타이거 모기는 다리에 얼룩 줄무늬를 가지고 있고 다른 모기와는 달리 적은 물에서도 호흡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에도 번식할 수 있다.아시안 타이거 모기에 물릴 경우 댕기열과 뇌염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주로 대낮에 인간과 가축 야생 동물을 공격적으로 문다.
보건 국 관계자는 “올해는 습한 봄과 건조한 여름이 이어지면서 모기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제공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기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모기들이 알을 낳을 수 없도록 주위에 고인 물을 최소화하고 청결을 유지하며 물렸을 경우 즉각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한편 5일 뉴욕시 브롱스 지역에서는 61세 노인이 웨스트 나일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올해 첫 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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