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존 레넌 살해범, 6번째 가석방 신청

2010-07-2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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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록밴드 비틀스의 멤버인 존 레넌을 살해한 혐의로 29년째 복역중인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55)이 6번째 가석방을 신청했다.

29일 CNN 보도에 따르면 1980년 12월 존 레넌이 살고 있던 뉴욕시 아파트 밖에서 그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채프먼이 가석방을 신청해 가석방 심사위원 2명과 다음달 둘째 주 면담할 예정이다.

뉴욕시 가석방심사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채프먼을 가석방 시키는 것에 대해 반대 의견서 4통, 찬성 의견서 2통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채프먼은 교도소에서 20년을 복역한 뒤 가석방 신청이 가능해진 2000년부터 2년 간격으로 올해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가석방을 신청했다. 2008년에는 "치안과 사회안녕에 대한 우려" 때문에 뉴욕당국이 그의 가석방 신청을 거부한 바 있다.

채프먼은 지난 20년 동안 주(州)에서 운영되는 ‘가족 재결합(family reunion)’ 프로그램에 따라 자신의 배우자와 주기적으로 만나왔으며, 1994년 이후로 특별한 규정위반 없이 조용히 교도소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교정부 관계자는 "그가 특별한 말썽없이 자신의 직무와 교도소 작업을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해자인 존 레넌의 부인 오노 요코가 지난 몇해에 걸쳐 가석방을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하고 있어 올해 채프먼이 가석방될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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