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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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성형문화에 관한 통계적 접근

2010-07-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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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균 원장

성형수술이 자기 개발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대두되면서 성형수술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적 소수자가 커밍아웃 하듯 성형수술이 과거처럼 감추어진 문화가 아니라 개방 사회의 소통의 매개체로 발전되고 있다.

국제미용성협수술협회의 2002년 발표자료 중 성형수술 건 수로만 살펴보면 전세계 1위는 9만 992건으로 단연 미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멕시코와 브라질이 2, 3위, 일본이 4만2,842건으로 전세계 4위와 아시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대만이 1만 48건으로 전세계 14위와 아시아 2위이며 한국은 전세계 15위이자 아시아 3위다. 인구비율 1,000명당 건수로는 2.19명이 성형수술을 하는 스위스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싸이프러스와 스페인이 각각 2위와 3위, 아시아 1위른 다름아닌 홍콩(인구1,000명당 0.68명, 전세계 6위)이다.


아시아 2위와 3위는 대만(1,000명당 0.44명, 전세계 12위)과 일본(1,000명당 0.33명, 전세계 18위)이 달리고 있으며 한국은 아시아 4위이긴 하지만 인구 1,000명당 0.19명이 성형수술을 받아 전세계 27위에 불과하다.한가지 특이할만한 점은 일본의 경우 전체 성형수술 중 21세~50세 미만의 비율이 91%에 달하지만 한국은 40%에 불과하며 50대이상이 43.51%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은 성형외과 전문의사만 1,700명에 달해 인구당 성형외과 의사의 비율이 세계 최고수준이다.

위 통계는 국제적으로 이름있는 기구의 통계이긴 하지만 통계적 수치로만 평가하기엔 아직도 성형의 본질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성형수술은 아시아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실제로 2010년의 상황은 위의 수치와는 다른 반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한국 성형의 기술적인 깊이는 이미 세계 최고의 수준에 도달해 있다.미국 미용성형협회의 자료를 보면 지난 해 미국에서 모두 1,170만 건의 성형시술이 이뤄져 1년 사이 8% 증가했으면 130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를 시작한 지난 97년 이후 10년간 무려 457%나 늘어난 규모이다.

여성이 전체의 91%를 차지 했으면 남선은 아직 소수지만 전년에 비해 17% 가량 증가했다. 범주별로는 외과수술이 동반된 성형시술의 경우 지난 10년간 114%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비수술적 성형시술의 경우 10년간 754%나 급성장했다.여성은 비수술 성형에서 277만 건으로 가장 많았고 레이저 체모 제거와 레이저 피부 재생 등이 그 뒤를 이었다.또 남성은 보톡스 주입과 지방흡입 수술이 대다수를 이루었다.

이렇듯 전세계적인 통계가 증명하듯 성형수술이 행해지는 곳이면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누군가는 성형수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성형을 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인간의 미에 대한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성형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아름다움을 획일화 시키는 상업주의이다. 정신을 채워나가는 우리의 노력이 없다면 정신은 없고 몸만 남은 껍질이 될 것이다.외적인 아름다움도 하나의 미덕이 되며 이로 인해 다른 차별을 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성형은 수단으로서의 미모가 아니라 변화가 주는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을 때 그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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