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보건국 발표, 40세이상 75%. 게이 30% 차지
뉴욕시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AIDS(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환자 가운데 40세 이상이 75%를 차지하고 전체의 30%는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 에이즈 환자로 나타났다.
시보건국이 15일 발표한 시내 에이즈환자 및 사망률 분석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2009년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집계된 시내 거주하는 에이즈 환자는 총 10만7,177명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823명이 증가한 것으로 이중 여성은 456명을 차지한 반면, 남성이 1,367명으로 남성 환자가 눈에 띈 증가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에이즈 감염경로도 남성끼리 성관계를 가져 감염된 환자가 7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성과 성관계에서 감염된 환자는 412명이었다.
인종별로는 흑인이 923명으로 가장 많았고 히스패닉(553명), 백인(295명), 아시안(48명) 순이었다. 아시안 환자 가운데 남성이 43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여성도 5명이었다. 보로별로는 브루클린이 505명, 맨하탄 480명으로 에이즈 환자 거주 비율이 가장 높았고, 브롱스(377명)에 이어 퀸즈(301명)와 스태튼 아일랜드(29명) 순으로 집계됐다.
에이즈 감염에 따른 사망률도 2008년 기준, 50~69세 사이 흑인과 히스패닉계 비율이 1,000명당 22.4명꼴로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높았고 같은 연령대 백인보다 무려 2배 많았다. 뉴욕주는 2000년 6월1일부터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및 연구실 관계자들은 법적으로 환자는 물론, 주정부에 에이즈 환자에 대한 검사 결과와 관련 정보 제공을 의무화해 오고 있다. <정보라 기자>
2009년 상반기 뉴욕시 에이즈 환자 현황
성별 남 1,367명
여 456명
인종 흑인 923명
히스패닉 553명
백인 295명
아시안 48명
보로 브루클린 505명
맨하탄 480명
브롱스 377명
퀸즈 301명
S.I. 29명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