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름바다 불청객 해파리 ‘주의보’

2010-07-0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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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은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시기다. 바닷가 수영은 어린이 어른 모두에게 즐거운 여름철 야외 활동이다. 하지만 바닷가 수영을 할 때는 해파리에 쏘이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해파리에 쏘이면 따끔한 통증과 일시적인 근육마비가 오며, 심하면 기절하거나 염증이나 두드러기, 호흡 곤란 등이 올 수 있다.

첫 응급 처치로는 일단 해파리 침을 조심스레 제거한 후 바닷물로 물린 부위를 씻어준 뒤, 타월로 감싸고 가까운 응급실이나 병원으로 간다. 깨끗한 일반 물로 씻어주면 물린 상처 부위가 더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다. 해파리 침이 박히면 곧바로 독이 퍼지지 않고 3~4분 지나서 분비된다. 쏘인 즉시 독이 퍼지기 전에 알콜을 뿌리면 통증을 줄일 수도 있다.


한편 수영하다가 쥐가 났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물속으로 엎드려 쥐가 난 부위를 주물러 준다. 다리를 살짝 굽힌 상태로 편하게 해주면 대개 5~10분 후 풀린다. 허벅지에 쥐가 났을 땐 그 부위를 문지르면서 무릎을 펴고 엄지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세게 젖힌다.

너무 오래 물에 들어가 있지 말고 자주 물 밖으로 나와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바다에서 수영하다가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침을 빼낸 뒤 바닷물로 쏘인 부위를 씻어주고 병원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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