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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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신체 건강 같이 치료하세요” 한방상담 주정은 한의사

2010-06-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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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한의학의 두 영역을 넘나드는 독특한 ‘한방상담‘ 치료로 주목받는 주정은(40·사진) 한의사.

용어가 다소 생소하긴 하지만 이미 2,000~3,000년 전부터 마음의 병을 다루는 일을 한방치료의 근간으로 삼아왔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는 설명이다.
12년간 심리 치료사로 일하던 그가 한방 상담의 매력에 빠진 것은 전인적 치료를 목표로 치료 분야를 물색하면서부터. 주 한의사는 "오늘날 수많은 현대인들이 겪는 우울증과 불안증, 감정 장애, 호르몬 불균형, 스트레스 등은 심리치료나 약물치료로 해결하기에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 반면, 한방상담은 부작용이 거의 없고 시술이 간편하며 치료 효과도 금방 확인할 수 있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분야"라고 말했다.

맨하탄 소재 동양의학 퍼시픽칼리지에서 한의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주 한의사는 미 주류사회에 한방상담 치료를 널리 알리려고 의료봉사에도 활발히 참여해왔다. 최근에는 9·11 테러 피해자 유가족을 위한 상담을 비롯, 뉴욕시 공립도서관 주최로 ‘약을 복용하지 않고 고통 관리하기’란 주제로 열린 건강세미나 강의와 상담을 실시하기도 했다. 대학 시절부터 지금껏 수많은 환자를 돌보며 쌓아 온 임상경험을 통해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의 연관성을 매번 확인하지 않을 수 없다는 주 한의사는 플러싱 소재 뉴라이프 정신건강 상담소에서도 무보험자와 저소득층 한인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과 토요일에 한방상담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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