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햄버거 대신 샐러드 선택

2010-06-2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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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건강하게 먹으려면
‘수퍼’ ‘더블’ ‘라지’ 피하고 보통 크기 주문
프렌치 프라이 사이드를 과일·요거트로 대체


패스트푸드는 주로 음식이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으로 과다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지고, 비타민, 섬유소 등 영양소는 적어 영양 불균형이 되기 쉽다.

면역력을 떨어뜨리며, 비만, 당뇨병, 뇌졸중, 심근경색, 고혈압, 동맥경화 등을 유발한다. 하지만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미국에 살다 보면 패스트푸드를 완전히 안 먹기는 쉽지 않다. 사실 가끔 먹는다면 성인병에 걸릴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어쩌다 한번 먹거나 어쩔 수 없이 먹더라도 건강하게 까다롭게 메뉴를 선택해 먹는다면 건강에 큰 해가 되지는 않는다.


패스트푸드 점에서 건강하게 먹기를 위한 조언들을 정리했다.

#빅 사이즈의 메뉴는 피한다=햄버거 패티가 2~3개 들어간 특대형 햄버거는 그 자체만으로 1,000 칼로리 이상의 고열량 음식이다. 지방은 70g이나 된다. 한 끼 식사로 하루 열량의 반 이상을 섭취하게 되면 결국 과식과 비만을 부르게 된다. 사이즈는 되도록 작은 사이즈를 골라 먹는다. 수퍼/더블/엑스트라/콤보/라지 등 대형 햄버거를 선택하기보다 250~300 칼로리 정도의 어린이용 햄버거나 보통 햄버거를 선택한다. 감자튀김도 대형이나 중간 사이즈보다 작은 사이즈로 주문한다. 참고로 맥도날드의 대형 감자튀김의 칼로리는 500나 된다.

#사이드 디시도 깐깐하게 고른다=사이드로 곁들이는 요리는 대개 프렌치프라이다. 하지만 이 역시 샐러드나 과일, 구운 감자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요거트도 현명한 선택이다.

#햄버거 대신 샐러드 먹기=패스트푸드 점에서 햄버거나 튀긴 음식 대신 샐러드를 고르기는 쉽지 않지만 구운 닭고기가 들어간 샐러드를 먹어본다. 샐러드에 들어가는 육류는 튀긴 것보다는 그릴로 구운 것을 선택한다. 또 치즈, 베이컨, 빵조각 등 칼로리를 높이는 재료는 빼고 먹는다. 맥도날드 사우스웨스트 샐러드, 버거킹의 치킨 가든 샐러드, 웬디스의 치킨 시저 샐러드 등 메뉴들의 칼로리는 약 300.

#음료도 건강한 것으로=콜라 대신 물, 미네랄 음료, 다이어트 음료, 설탕을 넣지 않은 아이스티를 마신다. 32온스의 보통 소다는 한 잔에 약 300 칼로리나 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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